
[매일뉴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예술 축제 ‘제4회 한국전통문화·태극기 휘날리며’가 시민들의 호응 속에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글로벌연리지와 한국관광문화예술회가 주관해 마련됐으며, 한국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공연과 전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시민들과 함께한 태극기 행렬이었다. 이다연 대표가 직접 기획한 태극기 한복 의상을 바탕으로 서원겸 전문모델이 펼친 퍼포먼스는 상징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담아내며 관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태극 문양과 전통 한복의 선을 결합한 무대는 ‘전통의 현재화’라는 행사 취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연 무대는 장르를 넘나드는 구성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글로벌 아트 호노아팀의 감각적인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조재권 가수의 무대, 박명숙 선생의 메들리 트로트 공연이 이어지며 세대 간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어 궁중합창단은 ‘아리랑’, ‘너영나영’, ‘고가신조’를 합창으로 선보이며 한국 전통음악의 깊이를 전했다. 특히 고령에도 단아한 품격을 유지하며 시조창을 선보인 정세주 가객의 무대는 관객들의 기립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복 차림으로 무대에 오른 탁귀임 무용수는 한국무용 특유의 절제된 동작과 유려한 선으로 봄의 정취를 표현했다.
세계여성평화그룹은 리코더 합주로 ‘새야 새야 파랑새야’와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연주하며 전통과 세계 음악의 접점을 제시했다. 드림셔플팀의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젊은 세대의 에너지를 더하며 행사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무대 연출에서는 고전머리교수 박주연과 고전머리작가 변옥자가 참여해 전통 헤어스타일을 재현함으로써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전통 복식과 고전 머리 연출이 어우러지며 시각적 몰입감을 강화했다.
행사와 함께 ‘세계 최초 한복 족자 전시’도 동시 개최됐다. 족자 형식으로 재해석한 한복 작품은 남녀노소 누구나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돼 문화 체험의 폭을 넓혔다. 전통 의상과 예술적 설치 형식을 결합한 이번 전시는 한국 전통미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시도로 평가된다.
주최 측은 “전통문화가 특정 행사에 머무르지 않고 시민의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문화예술 행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4월 17일에는 모델사진 공모전 수상작이 인천종합예술관에서 전시될 예정이어서 이번 행사의 문화적 여운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