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지난 11월 29일 오후 6시부터 인천 부평구 쿠우쿠우 부평점에서 세계봉사단 총회 송년의 밤 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간 사회 곳곳에서 선행을 펼친 숨은 봉사자 18명을 발굴해 시상했다. 이들은 자원봉사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고,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하며 진정한 봉사의 가치를 실천한 인물들이다.
송년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참석자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선사했다. 북한이탈 주민 출신 소프라노 이채원님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그리운 금강산'을 열창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또한 글로벌 오카리나 호론앙상블 공연도 뜨거운 박수 갈채를 받으며 분위기를 한껏 올렸다.
봉사단은 이 자리에서 북한 이탈 주민 3만 명을 위한 지원 의지를 다시 한번 다졌다. 구 단장은 "북한 이탈 주민을 돌보지 않으면 통일의 기반을 마련할 수 없다"며 사회적 약자와 소외 계층을 위한 지속적 활동을 약속했다.
세계봉사단의 10대 역점 사업과 활동 성과
세계봉사단은 2015년 11월에 결성된 이후, "가슴에 사랑을, 손길에 나눔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봉사 활동을 펼쳐왔다.
1. 사회적 약자 지원 : 탈북민 돕기, 구청과 협력하여 사랑의 쌀 나눔, 폐지 줍는 노인들을 위한 방한 용품 제공.
2. 청소년과 아동 지원 : 부평구 청소년 가출 쉼터에 500만 원 상당의 물품과 수리 지원, 부평고 씨름부 전국대회 우승 기념 하며 음료와 용품(180만 원 상당)을 후원.
3. 국제 봉사 활동 : 캄보디아 푸엠오 초등학교 지원, 코로나19 당시 캄보디아 대사관에 마스크 1만 장 기부, 탄자니아 마사이족 학교에 도서 지원(165만원).
4. 환경 사랑 운동 : 부평구 굴포천에서 유해식물 제거와 미꾸라지 방류 참여하여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하천 생태계를 복원하고 지역 주민들과 함께 친환경 삶을 실천.
또한, 봉사단은 지역사회 균형 발전과 문화예술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인천 아트페어 홍보, 경주 최부자집 방문 등의 활동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구재규 단장은 "소는 느리게 걷지만 우직하게 천리를 간다"는 뜻의 사자성어 '우보천리(牛步千里)'를 인용하며, 세계봉사단의 봉사 활동이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질 것임을 다짐했다. 그는 봉사란 박사보다 높은 가치이며, 세익스피어가 말한 "주는 자와 받는 자 모두의 최고 미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세계봉사단은 올해 1월 9일, 부평구 보훈 단체(6.25 참전유공자회, 무공수훈자회, 광복회, 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상의군경회, 파월장병회, 고엽제회, 특수임무회)등 9개 단체 임원을 초청해 함께 신년맞이 행사와 따뜻한 식사를 제공하며, 떡국떡 3Kg을 제공했다.
세계봉사단의 헌신적인 활동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며, 이들이 만들어가는 나눔의 여정이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