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난 13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민선8기 3년차 공약이행평가단 1차 회의’를 개최하고, 공약사항 전반에 대한 이행평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회의는 민선8기 공약사항 6개 분야 70개 사업의 이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구는 공약이행평가단에 역할과 평가 방법, 일정 등을 설명하고 평가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이광재 사무총장이 초청돼 공약 이해와 체계적 추진 방안, 공약평가의 목적과 절차, 평가단의 역할 등에 대한 특강을 실시했다. 부평구는 이를 통해 평가단의 전문성과 역량을 강화하고 평가의 객관성을 높일 계획이다.
공약이행평가단은 지난해 7월 공개모집과 무작위 추첨을 통해 구성된 총 35명의 주민 참여단으로, 공약 실행계획 심의·조정, 부진사업 대안 제시, 실천 점검 등 다양한 자문과 평가 역할을 맡고 있다.
평가단은 1차 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21일 공약 현장 방문을 실시하며, 5월 26일부터 6월 5일까지는 분과별 회의를 통해 세부 사항을 면밀히 검토한다. 이후 평가단이 도출한 의견과 건의 사항은 각 추진 부서에서 보완 과정을 거쳐 7월 3일 열릴 ‘민선8기 3년차 공약사항 추진상황 보고회’에 반영될 예정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공약이행평가단의 활동은 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핵심 과정”이라며 “공약 추진 과정에서 미흡한 점은 보완하고, 구민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더 큰 부평’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평구 민선8기 공약은 ▲미래로 도약하는 더 큰 부평 ▲함께 성장하는 경제부평 ▲모두가 행복한 복지부평 ▲구민과 공감하는 소통부평 ▲일상에 여유를 더하는 문화부평 ▲안전하고 편안한 안심부평 등 총 6개 분야 70개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구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전체 공약 추진율은 85.2%이며, 이 중 46개 사업은 이미 완료돼 공약 이행 완료율은 65.7%에 달한다. 공약 추진 현황은 부평구청 누리집(주민과의 약속, 공약)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