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여름철 집중호우 및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사전 예방하고자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지난 15일과 21일 양일에 걸쳐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최근 국지성 집중호우 등 급격한 기상 변화로 인한 침수 위험이 높아지는 가운데,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조치로 진행됐다.
차준택 구청장과 구 관계 부서 직원들이 직접 참여해 굴포천역 지하차도와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 현장을 방문하며 현장 대응 실태를 꼼꼼히 살폈다.
점검 대상 중 하나인 굴포천역 지하차도는 침수 발생 시 차량 진입으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이다.
부평구는 해당 지하차도에 대해 물이 15cm 이상 고일 경우 차량 진입을 자동으로 차단하는 ‘자동차단장치’를 설치, 침수 시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하고 있다.
또 다른 점검지인 굴포천 생태하천 복원 공사 현장에는 감시장비(CCTV)를 설치해 위험구간을 실시간으로 감시 중이다.
수위가 상승할 경우 단계별로 공사장 통제, 양수 작업 등의 매뉴얼에 따라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관리 체계도 갖췄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현장 점검 중 관계자들과 함께 시설물의 안전 관리 실태와 침수 방지 대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예기치 못한 집중호우가 매년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대응이 중요하다”면서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초동대응과 신속한 복구 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평구는 향후에도 관계기관 및 관련 부서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여름철 재해에 철저히 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고위험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현장 점검과 시설 개선을 병행하며,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재난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점검과 대비책 마련을 통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 행정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