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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부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인천 청소년쉼터 ‘우리들’ 업무협약 체결

중독 문제 조기 대응 및 예방 교육, 상담 프로그램 등 공동 추진
“청소년 중독, 함께 막는다”

 

[매일뉴스] 청소년의 중독 문제 예방과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역기관 간 협력이 본격화됐다.

 

부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센터장 유진희)는 지난 12일, 인천시 남자 단기 청소년 쉼터 ‘우리들’(운영: (사)인천아동청소년희망재단)과 청소년 중독문제의 예방과 효과적 관리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의 도박, 게임, 음주, 약물 등 각종 중독 문제의 심각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관련 기관들이 협력해 선제적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식은 부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향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중독 문제를 가진 청소년의 조기 발굴 및 의뢰 ▲맞춤형 상담 및 개입 서비스 제공 ▲청소년 대상 중독 폐해 예방 교육 ▲집단 및 개별 중독 회복 프로그램 개발 등 실효성 있는 중독관리 체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유진희 센터장은 “청소년의 중독 문제는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학교, 지역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동 과제”라며, “지역 청소년 거점기관인 ‘우리들’ 쉼터와 함께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중독 예방 활동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우리들’ 쉼터는 위기 청소년을 위한 보호와 자립 지원을 제공하는 남자 단기 쉼터로, 일시적 보호는 물론 심리상담, 진로 지도, 자립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협약은 최근 급증하는 청소년 중독 문제에 대한 지역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스마트폰과 게임에 대한 과몰입, 음주·흡연 시도 연령의 저하, 불법 도박 앱 확산 등 다양한 중독 형태가 청소년 정신건강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

 

부평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는 2008년 개소 이후 지역 내 중독 질환자와 그 가족을 위한 통합 지원 서비스를 운영해온 전문기관이다.

 

▲알코올, 약물, 도박, 스마트폰 등 중독 조기 발견 및 개입 ▲중독자 상담 및 치료 연계 ▲가족 교육 및 회복 지원 ▲중독 예방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중독자의 회복과 재활, 사회 복귀를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대상 중독 예방 사업은 최근 강화되고 있으며, 학교 및 청소년시설과의 연계를 통한 예방교육, 자조모임, 체험형 프로그램 등도 운영 중이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중독 예방 및 개입을 위한 지역 기반 협력 모델의 대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기존에 분산적으로 이루어지던 대응을 유관기관 간 연계로 통합함으로써 청소년의 중독 위기에 보다 빠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양 기관은 협약 이후 정기적인 실무협의회와 공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중독 대응 시스템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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