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시 서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 김원진 위원장(청라1·2동)과 김춘수 의원(검암경서·연희동)이 지난 25일,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공사로 인해 비산먼지 민원이 지속 발생 중인 청라동 사토장(야적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 점검을 벌였다.
해당 현장은 청라동 1-1095번지 인근으로, 살수시설 미작동, 방진덮개 미설치, 야적 토사 과다 적치 등으로 인해 주민 생활 불편과 건강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던 민원 다발 구역이다.
앞서 인천 서구청은 주민 민원 접수에 따라 해당 사업장에 개선 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한 바 있으며, 이날 두 의원은 서구청 기후대기과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방진덮개 설치 여부 △살수시설 운용 실태 △비산먼지 발생 억제 상태 등을 점검했다.
김원진 의원은 “비산먼지는 주민 건강권을 위협하는 매우 심각한 사안”이라며 “공사 중이라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소극적 태도는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강하게 말했다.
그는 “문서상 조치만으로는 주민 불안을 해소할 수 없다. 실제 현장에서 행정 조치가 실효성을 갖고 작동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춘수 의원 역시 “행정은 실질적 효과를 낼 수 있을 때 주민에게 신뢰를 얻을 수 있다”며 “민원이 반복되는 원인을 뿌리부터 살펴보고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의원은 이날 점검 이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앞으로도 주민 목소리를 직접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겠다”며 “눈에 보이는 실천과 행동으로 응답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청라 연장선 공사 현장은 대규모 토목 작업이 연중무휴로 진행 중이며, 인근 주민들은 수개월째 먼지, 소음, 교통 불편 등 환경 민원에 시달려 왔다. 특히 비산먼지로 인한 어린이와 고령자 건강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