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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양구,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개최

“차이가 아닌 다름 인정, 함께 어울리는 사회로” 윤환 구청장 메시지
성평등 실천으로 지속가능한 계양 실현 다짐

 

[매일뉴스] 인천시 계양구(구청장 윤환)는 2일 구청 대강당에서 ‘모두가 존중받는 성평등 사회, 모두가 행복한 계양’을 주제로 202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를 성대하게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성평등의 의미를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천적 계양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환 계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단체 대표, 여성·남성 사회단체 회원,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성평등의 중요성과 실천 과제를 재조명하며, 다양한 계층과 세대가 어울려 성평등 문화 확산에 뜻을 모았다.

 

행사 시작은 계양구립교향악단의 현악 4중주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에게 양성평등 유공자 표창이 수여됐다. 수상자들은 지역 내 성평등 정책과 현장에서의 활동을 통해 변화를 이끈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양성평등 퍼포먼스와 캠페인이 이어지며, 행사장은 ‘차별 없는 사회’를 향한 다채로운 메시지로 가득 찼다.

 

기념식 후에는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성평등’을 주제로 한 교육이 진행됐다.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직장, 가정, 지역사회 등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되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주민은 “성평등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작은 습관과 인식에서 시작된다는 걸 깨달았다”며 “오늘 배운 내용을 가족과 이웃들과도 나누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기념사에서 “성평등은 단순히 여성과 남성의 권리를 동일하게 보장하는 것을 넘어,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는 데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차별이 아닌 차이와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의 한계를 보완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양성평등 실현과 함께 변화와 미래로 도약하는 계양구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계양구는 그간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여성 친화도시 조성과 더불어 성평등 정책위원회 운영, 성별영향평가 사업 등을 통해 행정 전반에서 성평등 가치를 반영해왔다.

 

특히 구는 성평등 교육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며,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성평등 구현에 힘쓰고 있다. 이번 양성평등주간 기념행사 또한 그 일환으로, 지역사회 내 성평등 인식 확산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성평등은 더 이상 특정 성별의 문제가 아닌 사회 전체의 과제”라며 “지역 차원에서의 실천과 확산이 국가적 변화의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계양구는 앞으로도 주민 중심의 성평등 정책을 강화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성평등은 단순한 구호가 아닌 구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 가치여야 한다”며 “교육, 정책, 문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성평등을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계양구는 성평등 인식 확산은 물론, 구민 스스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확산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지역사회는 이러한 노력이 계양구를 ‘차별 없는 따뜻한 공동체’로 변화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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