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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 ‘2025 부평청소년페스티벌’ 성황리 마무리

청소년 진로·과학 체험부터 가요제·댄스대회까지 ‘열정의 무대’
“창의력과 꿈을 키우는 청소년 축제, 지역 화합의 장으로 자리잡아”

 

[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6일 부평구청소년수련관에서 개최한 ‘2025 부평청소년페스티벌 놀자!’가 3,000여 명의 청소년과 주민이 함께한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5회를 맞은 청소년가요제와 23회를 이어온 청소년댄스경연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대표 지역 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부평구는 이번 축제에서 단순한 여가·놀이를 넘어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전면에 내세웠다. 행사장 곳곳에는 4차 산업혁명과 과학기술을 접목한 진로체험 부스가 운영돼, 청소년들이 가상현실(VR), 인공지능(AI) 체험, 드론 조종, 코딩 실습 등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이외에도 지역 기업과 대학이 함께 마련한 부스에서는 직업군 체험, 진로 상담, 창업 멘토링 등이 이뤄져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세대 간 교류를 강조한 ‘세대공감 부스’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보드게임, 추억의 놀이, 세대별 음악 맞히기 등이 진행돼 현장은 웃음과 대화로 가득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무대 경연 프로그램이었다. 제25회 청소년가요제에서는 브루노 마스(Bruno Mars)의 ‘Grenade’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화한 김다윤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심사위원단은 “완벽한 음정과 무대 장악력, 곡 해석력 모두 뛰어났다”며 극찬했다.

 

또한 제23회 청소년댄스경연대회에서는 12명의 여학생으로 구성된 ‘웰보스크루(WELLBOSS CREW)’가 치열한 경합 끝에 대상을 차지했다. 화려한 군무와 높은 완성도의 안무가 돋보인 이들은 현장의 관객들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두 팀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상과 함께 각각 상금 150만 원이 수여됐다. 청소년들은 실력과 열정을 무대에서 마음껏 발산하며, “그동안 갈고닦은 노력의 결실을 맺어 뿌듯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행사장을 찾은 학부모와 주민들은 “단순한 공연을 넘어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무대를 만들고 미래를 준비하는 모습에서 큰 감동을 받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페스티벌은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 체험과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창의력과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부평구는 청소년들이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도전할 수 있는 장을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평청소년페스티벌은 1990년대 말 첫 개최 이후 20여 년간 이어져 오며 지역 청소년 문화의 중심으로 발전해왔다. 해마다 수천 명이 참여하며 규모와 프로그램이 확대돼 현재는 ‘부평의 대표 청소년 축제’이자, 인천을 대표하는 청소년 문화행사로도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는 환경과 기후위기 대응을 주제로 한 부스도 함께 운영돼, 청소년 스스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구 관계자는 “부평청소년페스티벌은 단순한 행사에 그치지 않고 청소년 정책 발굴,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와 협업을 통해 전국적인 청소년 축제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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