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엄훈이)가 지난 6일 원적산공원에서 열린 ‘산곡1동 주민총회’ 현장에서 복지사각지대 발굴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지역 복지 강화에 나섰다.

이번 활동은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을 조기에 발굴하고, 신(新)복지취약계층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 위원들은 행사장을 찾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복지사각지대의 개념과 지원 필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주변에서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발견했을 때 산곡1동 맞춤형복지팀에 신속히 알릴 수 있도록 적극 홍보했다.

협의체는 홍보부스를 찾은 주민들에게 복지제도의 안내 리플릿을 배포하고, 직접 상담을 통해 위기가구 발굴 절차와 지원 사례를 소개했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단순한 참여자가 아닌 ‘복지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독려했다. 특히 최근 고립·은둔형 외톨이, 청년층 주거 취약가구 등 새로운 형태의 복지취약계층에 대한 정보 제공에 주력했다.

산곡1동 행정복지센터는 이번 홍보 활동을 계기로 발굴된 위기가구에 대해 기초생활수급 신청, 긴급지원, 사례관리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신속히 연계할 방침이다. 행정복지센터 관계자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주민이 제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협의체와 함께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엄훈이 산곡1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주민총회 참여를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복지사각지대 발굴의 필요성을 직접 알릴 수 있어 의미가 컸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의 복지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전미희 산곡1동장은 “항상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위해 앞장서 주시는 협의체 위원들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어려운 이웃이 방치되지 않도록 주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작은 신호에도 귀 기울여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부평구는 산곡1동을 비롯해 각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중심으로 ‘이웃 돌봄’ 문화 확산과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힘쓰고 있다. 주민총회와 같은 마을 단위 행사를 통해 주민 참여를 넓히고, 지역 스스로 복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민간위원과 공공위원이 함께 참여하는 협력 기구로, 민·관이 함께 복지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번 활동은 이러한 협의체의 기능을 주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