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9월 30일 저녁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검암경서동과 연희동 주민 1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근길 톡! Talk! 콘서트’를 개최하고, 구정 현안과 미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했다.
‘퇴근길 톡! Talk! 콘서트’는 평소 구정 참여가 어려운 직장인을 위해 야간에 진행되는 주민 소통 프로그램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2023년 청라 권역을 시작으로 2024년 검단 권역, 2025년 8월 가정·신현원창·석남·가좌 권역을 거쳐 이번 9월 검암경서·연희 권역까지 모든 권역을 순회하며 구민과 직접 소통하는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행사에서 강 구청장은 교통, 경제, 문화 등 서구 전반의 주요 정책과 함께 검암역세권 공공주택지구 개발, 공촌동 신개념 실내체육관 건립, 2026년 행정체제 개편 계획 등 굵직한 현안을 알기 쉽게 설명하며 주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검암역세권 개발은 지역 균형 발전과 생활 편의 증진에 직결되는 사안으로, 참석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구민과의 대화 시간에는 주민들의 목소리가 쏟아졌다. 한 주민은 “지역 내 문화활동 공간이 부족하다”며 지원 확대를 요청했고, 또 다른 주민은 “육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지원 정책을 아낌없이 추진해 달라”고 건의했다. 강 구청장은 각 의견에 대해 현황을 설명하고 구 차원의 대응 방안을 밝히며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현장에는 인천도시공사 관계자도 함께해 검암역세권 개발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설명을 보탰다. 또한 검암경서동·연희동 주민들이 준비한 식전 공연이 펼쳐지며 행사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다.
강 구청장은 “2023년부터 시작된 권역별 소통 행사를 통해 다양한 주민 의견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들을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구민들의 바람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을 동시에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퇴근길 톡! 콘서트는 단순한 설명회가 아니라 구민과 구정이 함께 호흡하는 현장이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청취해 생활 속 문제 해결형 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덧붙였다.
서구는 최근 인구 증가와 신도시 개발 등으로 급격한 변화를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내 다양한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고,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직접 확인해 해소하는 것이 행정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이번 권역별 소통 행사를 통해 지역별 특성과 현안을 공유하고,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정책을 도출하는 기초 자료를 확보했다.
서구 관계자는 “권역별 소통은 단발성 행사가 아니라, 행정과 주민이 함께 방향을 설정하는 과정”이라며 “지속적인 피드백 체계를 마련해 정책 추진에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구청은 이번 권역별 소통 행사를 바탕으로 ▲주민 문화예술 활동 지원 확대 ▲육아·보육 정책 강화 ▲체육·여가 인프라 확충 ▲교통망 개선 등 생활 밀착형 과제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