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서구는 지난 9월 30일 충북 청주시 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지역일자리 공시제’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서구는 2023년부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은 전국 243개 광역·기초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 실적과 인프라 구축 성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수여되는 상이다. 서구는 인천 내륙지역 중 가장 넓은 면적과 65만여 명의 인구를 보유한 명실상부 ‘메가시티’로서, 지역 특성을 살린 다양한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왔다.
서구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역 정체성을 담은 ‘MEGA 일자리’ 전략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했다. MEGA는 ▲제조산업(Manufacturing) ▲미래 상생 일자리(futurE) ▲청년(younG) ▲다가가는 고용서비스(Approach)를 의미한다.
먼저 제조산업(Manufacturing) 분야에서는 산업단지 근로자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 통근버스를 대폭 확대했다. 기존 뷰티풀파크, 아이푸드파크에 이어 청라 첨단산업단지까지 직영 무료 버스를 운행하면서 2024년 한 해에만 55만 명 이상의 근로자가 혜택을 받았다.
미래 상생 일자리(futurE) 분야에서는 제조업과 연계할 수 있는 미래형 산업 기반을 다졌다. 자동차 산업, R&D 첨단산업, IT 기업 유치를 지원했으며, 대형마트와 소상공인의 상생 방안을 모색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힘을 보탰다.
청년(younG) 분야에서는 수도권 유일의 청년성장 프로젝트인 ‘일(19)구하고 삶(39)구하는 행복취업 유니버스’를 비롯해 인천에서 유일하게 운영되는 중소기업 재직 청년 복지공유제를 추진했다. 구직부터 취업, 고용 유지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며 청년들의 실질적 취업 지원과 생활 안정에 기여했다.
고용서비스(Approach) 분야에서는 일자리 지원센터 내 상설 채용관, 찾아가는 일자리 발굴단, 대규모 채용 한마당 등을 통해 인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취업 지원 성과를 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서구는 2024년 일자리 목표 14,289개 대비 16,629개를 창출, 116.4%의 달성률을 기록했다. 또한 전년 대비 고용보험 피보험자 수 2,824명, 상용근로자 15,000명, 취업자 수 12,000명이 증가하는 성과를 보였다.
이러한 수치는 서구의 일자리 정책이 단순히 신규 채용에 그치지 않고, 고용 유지와 질적 개선까지 이어졌음을 보여준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전국 단위 일자리 평가에서 3년 연속 수상한 것은 서구의 일자리 정책이 올바른 방향성을 갖고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다는 증거”라며 “앞으로도 외연적 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근로 환경과 복지 향상에도 역량을 집중해 지속 가능한 고용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서구는 향후 ▲스마트 제조업 지원 ▲청년·여성 맞춤형 일자리 ▲산업단지 기반 교통 및 복지 인프라 강화 ▲지역 상권·소상공인 연계 정책 등을 추진해 ‘서구형 일자리 모델’을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