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8 (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사회일반

부평구, 사회적경제조직 네트워크 강화 워크숍 개최… “연대와 협력으로 지역경제 활력 도모”

사회적경제조직 14곳·27명 참여… 전주·당진서 박람회 견학 및 우수사례 공유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생의 기반 마련”… 부평형 사회적경제 생태계 강화 기대

 

[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전북 전주시와 충남 당진 일원에서 ‘2025년 부평구 사회적경제조직 네트워크 활성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에는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부평구 내 사회적경제조직 14곳의 임직원 27명이 참여했으며, 조직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연대 방안을 모색했다.

 

워크숍 첫날, 참가자들은 각자 소속 조직을 소개하며 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사회적기업의 운영 사례와 조직별 주요 사업을 공유하면서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 가능성을 타진했다.

 

이어 전주시청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사회적경제 박람회’를 방문해 전국 각지의 사회적경제 정책 방향과 산업 동향을 살펴봤다.

 

참가자들은 ‘사회연대경제 광역돌봄 네트워크의 역할과 과제’, ‘통합돌봄사업 시행에 따른 자활기업의 역할과 준비과제’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된 토론회(포럼)에 참석해, 타 지역의 사례와 정책적 접근 방식을 비교·분석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사회적경제는 단순한 기업 운영이 아닌, 지역과 주민이 함께 성장하는 경제 모델”이라며 “이번 박람회 참관은 부평의 사회적경제가 나아갈 방향을 구체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워크숍 둘째 날, 참가자들은 전주 한옥마을을 탐방하며 지역문화와 공동체 기반 경제의 조화를 체험한 후, 충남 당진의 우수 사회적기업인 ‘백석올미마을(한과)’을 방문했다.

 

백석올미마을은 지역 주민이 주체가 되어 운영하는 마을기업으로, 전통 한과 제조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이룬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이날 마을 관계자는 ‘공동체의 협력과 신뢰가 어떻게 지속 가능한 사회적기업으로 발전할 수 있었는가’를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마을기업의 성장은 단순히 매출의 성장이 아닌,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공동체적 가치 확산에 달려 있다”며 경험에서 우러나온 생생한 노하우를 전달했다.

 

참가자들은 강연 후 현장을 둘러보며 제품 생산 공정을 직접 살펴보고, 공동체 경영의 현실적인 어려움과 극복 사례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한 참가자는 “다른 지역의 성공 사례를 직접 보고 들으면서, 부평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협력 모델을 구상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평구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사회적경제조직 간의 네트워크를 공고히 하고,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부평구청 관계자는 “각 조직이 가진 역량을 서로 연결하고, 지역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사회적경제 생태계를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갈 계획”이라며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 구조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부평구는 내년도 사회적경제 활성화 정책으로 ▲공동브랜딩 및 판로지원 강화 ▲사회적경제조직 맞춤형 컨설팅 확대 ▲공공구매 확대 및 행정지원 시스템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정기적인 교류회와 공동사업 발굴을 통해 사회적기업 간 연대를 강화하고, 지역 주민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사회적경제의 가치를 널리 알릴 방침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워크숍은 부평 사회적경제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구는 사회적경제조직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부평형 상생경제 모델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 또한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함께 고민하며, 협력의 가능성을 체감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현장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조직의 발전뿐 아니라 지역 전체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부평구는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사회적경제조직 간의 연대와 교류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며, 사람 중심의 포용적 경제 생태계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배너
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