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인천 서구 신현원창동과 석남1·2동이 주민 화합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개최한 ‘2025 제5회 우리 동네 한마음 축제’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해당 3개 동은 지난 1일 석남서초등학교 운동장에서 공동으로 축제를 열고 이웃과 함께하는 참여형 프로그램과 공연을 다채롭게 구성해 지역 주민들의 발걸음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2018년부터 생활권을 공유하는 세 동이 연합해 추진해 온 대표 지역 커뮤니티 축제로,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올해 축제는 신현원창동, 석남1·2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가 공동 주최하고, 석남2동 행정복지센터·주민자치회·서구문화재단이 주관했다. SK인천석유화학,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지역 기업들이 후원에 참여해 지역과 기업이 함께 만드는 명실상부한 협력형 로컬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 체험부스 성황…가족 단위 방문객 몰려
현장에서는 어린이와 가족들이 즐길 수 있는 체험 부스가 운영돼 눈길을 끌었다. 주민자치 회원과 지역단체가 마련한 양말목 장식 만들기, 비즈팔찌 만들기, 에코백 꾸미기 등이 큰 인기를 얻었으며, 주민들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이 많은 참여를 이끌어냈다.
주민참여 체험 프로그램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주민이 주도하고 함께 즐기는 축제’라는 의미를 실현하며 지역 공동체의 따뜻함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 주민자치 프로그램 무대…열정이 만든 ‘생활문화 페스티벌’
무대 행사 역시 축제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수강생들이 준비한 라인댄스, 통기타, 줌바댄스 공연은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주민 스스로가 주인공이 되는 생활문화 무대는 지역 문화환경의 성장을 보여주는 대표 장면이었다.
수강생 A씨는 “무대에 오르기까지 서로 응원하며 준비한 시간 자체가 행복했다”며 “우리 동네 축제라 더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 초대가수 김연자 출연…절정의 열기
이날 축제에는 가수 김연자를 비롯해 황기동, 최예진 등 초청 가수들이 출연해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김연자가 대표곡을 부르자 관람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와 함성을 보냈으며, 현장은 콘서트를 방불케 할 정도로 열기가 고조됐다.
주민 B씨는 “유명 가수를 가까이서 보고 함께 즐길 수 있어 정말 즐거웠다”며 “이런 행사가 매년 계속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 “주민이 만든 축제…앞으로도 소통의 장 만들 것”
김연화 축제추진위원장은 “이번 축제는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 그리고 많은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주민 누구나 서로 이해하고 교류할 수 있는 다양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우리 동네 한마음 축제’는 주민이 직접 기획·참여하는 공동체 기반 축제로, 일상 속에서 이웃과 함께 문화와 즐거움을 나누는 로컬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