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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의 미, 세계로 잇다”…모델 족자 전시 인천문화예술회관서 개최

17~23일 소전시실서 열려…전통의상·현대 감각 결합한 ‘한복 콘텐츠’ 주목
모델 작품을 족자로 구현…세대 참여 속 한복 문화 확산 가능성 제시

 

[매일뉴스] 전통 한복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색 전시가 인천에서 열리며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아름다운 한복사랑 모델 족자 전시회’가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한복을 단순한 전통 의상에 그치지 않고, 전시 콘텐츠로 확장해 그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에서는 다양한 스타일의 한복을 입은 모델들의 모습을 족자 형식으로 구성해 선보였다. 족자는 전통적으로 서화 작품을 걸어 전시하는 방식으로, 이번 전시에서는 한복과 결합되며 전통성과 현대성을 동시에 표현하는 새로운 시도로 평가된다.

 

주최 측은 한복을 ‘입는 문화’에서 ‘보는 문화’, 나아가 ‘공유하는 문화’로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복이 일상과 전시, 콘텐츠 영역을 아우르는 문화 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전시를 주최한 ㈜연리지 이다연 대표는 “한복은 단순한 전통 복식이 아니라 입고, 걷고, 전시하는 전 과정을 통해 세계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며 “이번 전시가 한복의 새로운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미디어콘텐츠 최국진 대표는 “다양한 분야의 참여자들과 함께 의미 있는 전시를 선보일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문화 콘텐츠로서 한복의 가치를 확장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협력 기관인 한국문화관광협회 이시현 대표는 “한복을 족자 형태로 표현함으로써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고 새로운 방식으로 다가갈 수 있었다”며 “전통문화가 다양한 형식으로 재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전시에는 일반 시민과 모델이 함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모녀가 함께 참여한 사례가 소개되며 관람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참여자 오윤경 씨는 “딸과 함께 한복을 입고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었다”며 “전시를 통해 개인적인 경험이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확장된 것 같아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전통 한복의 색감과 디자인, 그리고 이를 현대적으로 표현한 연출 방식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족자 형식을 활용한 전시 구성은 기존 패션 전시와 차별화된 요소로 작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계에서는 이번 전시가 한복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한복이 단순한 의복을 넘어 관광, 전시, 콘텐츠 산업과 연계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점에서다.

 

최근 한복은 K-콘텐츠 확산과 함께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콘텐츠 개발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번 전시는 한복을 시각 콘텐츠로 확장한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주최 측은 향후에도 한복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과 전시를 통해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과 대중화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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