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인천 서구 주민들의 참여 의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지원하는 서구시설관리공단(이사장 우영환)의 주민 참여 사업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공단이 올들어 주민정책 포럼, 주민참여단 등을 새로 발족한 후 주민들이 공단의 경영과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18일 공단에 따르면 공단이 건전하고 활기찬 지역공동체 조성을 위해 지난 10월 개최한 하반기 주민정책포럼의 참석자는 모두 160여 명으로 지난 5월의 상반기 포럼의 90여 명보다 70여 명이 늘었다.
이들 포럼 참석자들은 ‘모두가 함께 누리는 디지털 소통 사회’, ‘쉼표 있는 삶,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서구 만들기’ 등을 주제로 공단 경영진들과 직접 소통하면서 모두 15건의 다양한 의견을 제시, 공단 경영에 반영시켰다. 주민정책 포럼은 지난 5월 출범했으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 열린다.
공단이 정책과 경영 전 과정에 주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3월 첫발을 내딘 주민참여단의 활동도 활기를 띠고 있다. 주민참여단은 올해 4차례에 걸쳐 설문조사 등을 통해 주민,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공단 홍보와 숏폼 공모전, ESG경영, 신규사업 등에 대한 4차례 의견을 수렴했다. 주민참여단은 주민 20명과 유관기관 관계자 10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단 대표 주민참여위원회의 활동도 갈수록 빛을 발하고 있다. 주민참여위는 기존 적극행정 경진대회, 주민참여예산심의 등 이외에 올해는 원당・불로문화체육센터 등 23년도 신규 개장 사업장을 직접 방문・점검했으며 자진해서 주민참여예산 사전 설명회 모임을 갖기도 했다. 공단 대표 주민참여위원회는 현재 주민 8명, 공단 경영진과 부서장 6명 등 모두 14명으로 구성돼 있다.
공단은 이들 조직 이외에 주민서비스 모니터링단인 ‘스마일’과 주민이 주체적으로 공단 소식과 이용 후기를 각종 SNS 채널에 게시하는 ‘SG 구민홍보단’도 맹활약 중이다. 스마일은 올해 공단 서비스 발전을 위한 제안 92건을 발굴했으며 구민홍보단은 올해 106건의 홍보물을 작성, SNS에 게재했다.
공단은 또 주민의 적극적인 시설 이용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난 5월 2분 길이의 홍보 동영상을 새로 제작, 배포했다. 이 동영상은 종전의 사업소개와 실적을 나열하던 홍보 동영상들과는 달리 솔직하고 담백하게 주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공단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공단의 개선과 발전에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주민참여위원회의 조모(여) 위원은 “서구시설관리공단이 올해 주민정책포럼과 주민서비스 모니터링단을 추가 발족하는 등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는 데 최선을 다한 결과 서구 주민 참여 수준이 요즘 크게 높아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영환 공단 이사장도 “주민들이 미흡하거나 개선할 점을 열심히 지적하고 칭찬하는 등 적극 도와주신 덕분에 주민 참여 제고를 통한 ESG경영이 많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과 함께 지역과 공단 발전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