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지난 19일, 인천 서구 청년센터 1939에서 열린 ‘2025 청년 연애 토크콘서트 - 괜찮아 사랑이야’에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의원(청라1·2동, 가선거구)이 참석해 청년의 연애 포기 현상과 그 원인, 그리고 지자체 차원의 정책적 접근에 대해 발제하고 토론을 이끌었다.
이번 토크콘서트는 지난 3월 개최된 청년 취업 정책 토크콘서트의 연장선으로, 청년 세대가 겪는 연애의 어려움과 현실에 대한 솔직하고 깊이 있는 이야기가 오갔다. 김원진 의원을 비롯한 대학생, 청년활동가, 심리상담 전문가 등 토론회에 참석한 30여 명은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과 해법을 공유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서구청년회, 서구청년집합소, 루원음식문화거리상인회, 스텔라에떼(주) 등의 후원과 지원으로 마련되었으며, 민관이 함께 청년 문제 해결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
김원진 의원은 이날 발제를 통해 “연애는 사회의 거울이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지역의 지속 가능성과 공동체 회복에 직결되는 중요한 주제”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사랑을 돕는 정책은 숫자 중심이 아닌, 사회적 감수성과 정서적 공감이 함께하는 접근이어야 한다”며, “정책은 과학과 공감, 두 날개로 날아야 한다”고 말했다.
주요 내용으로 ▲서울시·지방자치단체의 연애 장려 프로그램 사례 ▲연애를 사회적 역량으로 인식하고 정책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관점 ▲청년들이 부담 없이 관계를 형성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만남을 유도하는 문화축제 도입 제안 등 구체적인 정책 아이디어도 함께 제시했다.
김 의원은 “청년이 스스로 관계 맺기를 포기하는 사회는 건강한 공동체로 나아갈 수 없다”며 “서구가 청년을 품고 다시 태어나는 방식으로서, 연애를 비롯한 관계 형성의 장을 제도적으로 마련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임현주 청년의 발제에 이어, 임기현 청년활동가와 한미성 심리상담소장의 토론도 이어졌으며, 청년 문화 공간의 부족과 지역 차원의 연애·관계 정책 마련의 필요성이 거듭 제기됐다.
끝으로 김원진 의원은 “연애라는 주제를 통해, 청년이 지역과 더 가까워지고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도록 지방의회가 보다 구체적이고 창의적인 역할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