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글로벌 9국(글로벌국장 임미숙)과 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회장 강형덕)가 손을 맞잡고 예술과 평화를 잇는 새로운 협력 관계를 선언했다.
양 기관은 지난 14일 인천 수봉문화회관에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갖고, 국내외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하는 ‘예술 기반 평화문화 확산’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IWPG가 주최한 ‘평화사랑 그림그리기 국제대회’의 지역 예선 및 심사 협력을 계기로 성사됐다.
“여성과 예술의 연대로 평화를 일상 속으로”
한국미술협회 인천광역시지회는 인천지역 미술 발전과 시민 예술 향유 확대를 목표로 ▲국제교류전 ▲작품 전시회 개최 ▲공모전 및 청소년 실기대회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지역 대표 예술단체다.
강형덕 회장은 “IWPG를 통해 예술이 단순한 창작을 넘어 평화를 실천하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인천미술협회의 미술대회와 캠페인 등에서 IWPG와 협업해 여성과 예술이 함께하는 평화문화 확산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임미숙 IWPG 글로벌국장은 “미술협회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국제대회 예선 심사 및 시상에 풍성함을 더할 수 있었다”며, “예술은 국경과 언어를 초월한 소통의 수단으로, 앞으로 평화를 그리는 협업 모델을 전 세계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세계 여성 NGO와 지역 예술계의 만남… 지속적 협력 기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미술과 평화, 지역과 국제사회의 연결 고리로서 공동의 사회적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향후 ▲청소년 및 시민 대상 예술 기반 평화 교육 ▲국제 미술 교류전 ▲캠페인 공동 개최 등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도 논의되고 있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 및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국제 여성 NGO로, 현재 전 세계 122개국 115개 지부, 800여 개 협력 단체와 함께 ▲여성 평화 네트워크 확산 ▲여성평화교육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지지 활동 등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