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은 전국에서 단 2곳만이 이름을 올렸으며, 인천에서는 부평구가 유일하다.
31일 부평구에 따르면, 국민 안전교육 실태점검은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에 따라 2019년부터 매년 실시되고 있다. 각 지자체의 자체 평가와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중앙안전교육점검단의 심사를 거쳐 진행되며, 교육 기반 조성부터 실적, 협력체계, 우수사례까지 종합적인 평가가 이뤄진다.
부평구는 ▲교육 기반 조성 ▲주민 관심도 ▲민관 협력체계 구축 ▲교육 실적 ▲우수사례 발굴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특히 주목받은 항목은 ‘협력체계 구축’ 부문이다.
부평구는 주민과 행정이 함께 참여하는 ‘주민공감 안심부평’ 안전문화운동을 전개해 왔다. 이 운동은 안전교육, 안전점검, 안전신고를 생활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환경을 조성하고, 민관이 협업해 지역 맞춤형 안전 실천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평구는 ‘찾아가는 생활안전교육’을 통해 ▲동 지역자율방재단의 릴레이 챌린지 형식 교육 ▲총 44개소 2,795명을 대상으로 한 체험형·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며, 안전 취약계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있다.
또한 ▲부평안전체험관 ▲부평꿈나라교통공원 등 실생활 체험이 가능한 교육 공간을 마련했으며, 아동 대상 ▲아동학대 예방 그림책 제작·보급 등 재난 유형별 생애주기 맞춤형 안전교육도 함께 추진해왔다.
이러한 현장 중심의 교육은 주민 스스로가 위기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궁극적으로는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는 밑거름이 되고 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은 부평구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생애주기별 체험 중심 교육을 더욱 확대하고, 주민이 스스로 참여해 생활 속에서 안전이 습관처럼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