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매일뉴스】 김학현 기자 =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갈산역 인근에 위치한 ‘열우물 참숯 생고기’가 ‘부평구 착한가게’에 제6호로 가입했다고 1일 밝혔다.
착한가게는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하는 기부 프로그램으로, 매달 일정액(3만 원 이상)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지원하는 나눔 캠페인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가 자발적으로 동참해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8월 28일 열린 현판 전달식에는 열우물 참숯 생고기 조애란 대표와 부평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점포 내에서 열린 소규모 행사였지만, 지역 나눔문화 확산을 향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조애란 대표는 “작은 나눔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가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구 관계자는 “지역 상인들의 꾸준한 참여가 부평을 더 따뜻한 도시로 만들고 있다”며 “앞으로도 착한가게가 확대돼 나눔의 가치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평구는 지난 2024년부터 ‘착한가게’ 참여 점포 확대를 추진해 왔다. 열우물 참숯 생고기의 이번 가입은 제6호점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지역 자영업자들의 참여 확산에 탄력을 붙일 것으로 기대된다.
구청 관계자는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가입 가게 수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며 “착한가게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 연대와 나눔의 상징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착한가게 캠페인은 참여 가게가 매출의 일부를 기부하는 구조로 운영되며, 기부금은 전액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정기적이고 안정적인 기부 시스템을 통해 단발성 지원을 넘어 지속 가능한 복지 기반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열우물 참숯 생고기의 참여는 ‘음식점’이라는 생활밀착형 업종이 나눔의 주체가 된 사례로, 주민들의 공감과 호응을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착한가게 현판이 걸린 점포는 지역사회 신뢰도와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부평구는 앞으로도 기부 참여를 희망하는 소상공인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다양한 방식의 홍보를 통해 착한가게 확대를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이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전체에 나눔과 연대의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구 복지정책과 관계자는 “착한가게는 작지만 꾸준한 기부로 이어지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많은 상인과 자영업자가 함께해 부평의 나눔 공동체를 더욱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