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매일뉴스】 김학현 기자 =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제37회 구민의 날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 화합에 크게 기여한 구민 10명을 ‘구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서구는 지난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효행, 사회봉사, 환경, 문화예술, 체육진흥, 지역경제, 교육, 특별부문 등 총 8개 부문에서 구민상 후보자를 접수받았다. 올해는 특별부문에 후보자가 접수되지 않아, 7개 부문 후보자들에 대한 현지 실사와 구민상 심의위원회의 엄정한 심의를 거쳐 지난 8월 29일 최종 수상자를 확정했다.
부문별 수상자는 ▲효행 부문 임상길 씨 ▲사회봉사 부문 권오분 씨·김기철 씨·김재경 씨 ▲환경 부문 원기환 씨 ▲문화예술 부문 서덕현 씨 ▲체육진흥 부문 이권정아 씨·한충희 씨 ▲지역경제 부문 임인걸 씨 ▲교육 부문 김부경 씨 등 모두 10명이다.
효행 부문 수상자인 임상길 씨는 오랜 기간 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봉사 부문에서는 권오분 씨, 김기철 씨, 김재경 씨 등 세 명이 선정됐다. 세 사람은 다년간 지역 복지 활동, 취약계층 지원, 주민자치 활동 등에 앞장서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천해 왔다.
환경 부문 수상자인 원기환 씨는 지역 내 환경정화 활동과 자원 재활용 운동에 앞장서 지속가능한 마을 환경 조성에 기여했다.
문화예술 부문 서덕현 씨는 서구의 문화예술 진흥과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꾸준히 활동하며 지역 예술계의 발전에 큰 힘을 보탰다.
체육진흥 부문에서는 이권정아 씨와 한충희 씨가 선정됐다. 두 사람은 생활체육 활성화와 청소년 체육인재 발굴·육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지역경제 부문 수상자인 임인걸 씨는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써왔으며, 교육 부문 수상자인 김부경 씨는 평생교육과 청소년 교육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지역사회를 빛내고 구민의 자긍심을 높여주신 수상자분들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64만 구민을 대표해 진심 어린 존경을 전한다”고 말했다.
또한 “구민상은 서구의 성장을 이끌어온 구민들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는 의미 있는 상”이라며 “앞으로도 구민이 주인공이 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구민상’은 서구가 1988년 제정해 매년 구민의 날에 수여해온 상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구민 화합에 헌신한 구민들을 발굴·시상함으로써 구민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올해 시상식은 오는 9월 19일 서구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37회 구민의 날 기념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들에게는 상패가 수여될 예정이다.
이번 구민상은 수상자 개인의 공로를 넘어, 주민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서구 공동체의 가치를 되새기고, 지역사회 발전을 향한 연대와 협력의 정신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