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시 서구자원봉사센터(이하 ‘센터’)가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자원봉사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현장 중심의 홍보활동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11일 유동 인구가 많은 가정중앙시장역과 정서진중앙시장 일대에서 ‘1365자원봉사 홍보캠페인’(이하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역 주민들에게 자원봉사의 필요성과 가치, 나아가 친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동시에 알리는 것을 목표로 했다.
이날 현장에는 그린플래너 봉사단과 일반 자원봉사자 70여 명이 함께 참여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전통시장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 ‘나에게 맞는 자원봉사’를 소개하고, 1365 자원봉사포털을 통한 신청 방법과 다양한 활동 영역을 안내했다.
또한 캠페인은 단순한 홍보에 그치지 않고,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을 직접 전달했다. 주민들은 현장에서 안내 자료를 받아보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센터 관계자는 “자원봉사 활동은 특정 계층의 전유물이 아니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실천”이라며 “개인의 재능과 상황에 맞춘 다양한 봉사활동이 준비돼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제작한 에코백 배부였다. 센터는 단순한 홍보용 기념품이 아닌, 지역사회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의 가치를 담은 실용적 물품을 전달하며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장에서 에코백을 받은 한 주민은 “평소 환경 문제에 관심이 많았는데, 봉사와 환경이 이렇게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 봉사활동에도 참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시도는 자원봉사가 단순한 활동 참여를 넘어 친환경 사회로 나아가는 생활문화의 실천임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센터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원봉사 참여를 높이고 친환경 실천을 확산시켜, 지역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관계자는 “자원봉사와 친환경 실천은 따로 떼어놓을 수 없는 공동체적 가치”라며 “앞으로도 생활밀착형 캠페인을 통해 지역 주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서구자원봉사센터는 향후에도 지하철역, 전통시장, 공원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생활공간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이어가며, 시민 참여 확대와 봉사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