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지역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현장 방문과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구에 따르면 강범석 구청장은 지난 16일 정서진중앙시장을 시작으로, 17일에는 신거북시장·거북시장·강남시장을 차례로 찾아 상인들을 격려하고 물가 동향을 점검했다.
강 구청장은 이번 방문에서 전통시장 상인회 관계자들과 함께 시장 내 점포를 돌며 과일, 고기, 떡 등 추석 명절 필수 품목을 직접 구입하고,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꼼꼼히 확인했다. 이어 경기 침체와 소비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상인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구청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을 찾은 주민들과 직접 대화하며 불편 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한 주민은 “전통시장이 예전보다 활기가 줄어들어 안타깝다”며 “주차와 접근성이 개선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이라고 의견을 전했다. 이에 강 구청장은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서구는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경영 현대화 지원 ▲특성화 시장 육성 ▲전통시장 마케팅 및 홍보 ▲온라인 판로 개척 등을 다방면에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판매 확대와 젊은 세대의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전통시장의 고객층을 넓히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강범석 구청장은 “삶의 터전인 전통시장을 오랫동안 지켜온 상인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상인회와 협력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특성화 시장 육성 사업과 온라인 판로 지원 등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는 오는 24일에도 가좌시장과 축산물시장 등을 추가로 방문할 예정이다. 이번 일련의 현장 행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상인과 주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구 관계자는 “전통시장은 단순한 상거래 공간을 넘어 지역 공동체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상인과 주민이 모두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주민과 상인들의 긍정적 반응
현장에서 만난 상인들은 “구청장이 직접 시장을 찾아 어려움을 듣고 해결 의지를 보여줘 힘이 난다”며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일부 주민들은 “대형마트나 온라인 쇼핑이 편리하지만, 전통시장에서 느낄 수 있는 정과 따뜻함은 대체할 수 없다”며 전통시장 활성화 정책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들은 이번 행보가 단발적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시장 환경 개선·상권 홍보·디지털화 지원이 병행될 때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