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월미공원 전통정원 제물포 마당이 올 가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오는 10월 3일 개천절, 추석 연휴의 첫 주에 맞춰 ‘제1회 가을맞이 가면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연리지, 글로벌연리지, 코리아한복입고놀자 자원봉사단체, BAD PAW CO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국내 최초 한복 입고 가면놀이’를 내세운 새로운 형식의 열린 전통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다. 주최 측은 “한복과 가면을 착용한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기획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전통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특히 임금 행차 퍼레이드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고증을 기반으로 한 의상과 퍼포먼스를 통해 왕실 문화의 품격을 재현할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진다.
한복 패션쇼 :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 남녀노소가 착용한 다양한 한복이 런웨이를 수놓는다.
정가 공연 : 한국 전통 성악 장르인 정가(正歌)를 통해 한국 고유의 선율과 품격 있는 무대를 선보인다.
가면놀이 체험 : 시민들이 직접 가면을 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웃음과 흥겨움이 어우러진 ‘참여형 놀이’가 될 예정이다.
행사 관계자는 “이번 가면축제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형식인 만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한국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월미공원은 인천 시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대표적인 명소로, 이번 축제는 전통정원 제물포 마당의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를 통해 “전통문화와 현대축제가 공존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단순히 전통을 보존하는 차원을 넘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시민들에게 보다 친근하고 즐겁게 다가가는 것이다.
특히 이번 축제는 지역사회가 함께 기획하고 참여하는 구조로, 문화예술단체, 자원봉사단체, 민간기업이 협업해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 축제라는 점에서 가족 단위 방문객과 청소년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관계자는 “한복과 가면이라는 전통과 놀이의 상징을 결합한 이번 축제는 가을 도심 속에서 특별한 문화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인천 월미공원이 새로운 전통문화 축제의 거점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