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뉴스] 인천 서구를 대표하는 전통예술단체 인천서구립풍물단이 오는 11월 15일(토) 오후 5시, 인천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제15회 정기연주회 ‘서구유희 세 번째 이야기 : 선물’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서구립풍물단이 창단 12년을 맞아 선보이는 세 번째 ‘서구유희’ 시리즈로, 전통 풍물의 힘찬 리듬에 미디어아트·한국무용·창작 협연 공연을 결합한 융복합형 예술무대다.
재단은 “지역민에게 문화예술을 통해 마음의 ‘선물’을 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 전통예술의 새 해석… ‘풍물+미디어’가 만든 감동의 무대
공연의 서막은 취타대의 힘찬 행진으로 열리며, 장중한 나팔소리와 북의 울림이 대공연장에 울려 퍼진다. 이어 명창 이경아가 무대에 올라 ‘배 띄워라’, ‘쑥대머리’ 등 깊이 있는 소리 공연으로 전통의 정수를 들려준다.
메인 무대인 서구립풍물단의 연주는 소고춤, 사물놀이, 고깔 설장구, 상생의 풍물판굿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초청 공연단체 ‘생동감’과의 협연 무대가 큰 기대를 모은다.
생동감은 전통예술과 첨단 영상기술을 접목한 미디어 퍼포먼스로 주목받고 있는 단체로, 이번 공연에서는 ‘오방색’과 ‘화관무’를 선보이며 전통의 색채와 현대 기술의 융합을 무대 위에서 구현한다.
인천서구립풍물단 관계자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통을 기반으로 하되, 현대적 감각을 입힌 새로운 시도를 담았다”며 “관객들이 전통예술의 깊이와 미디어 예술의 새로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 12년의 발자취, 지역 전통문화의 정체성을 지켜온 서구립풍물단
2013년 창단된 인천서구립풍물단은 지역의 전통예술 진흥을 위해 설립된 서구 대표 예술단체다.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서구청 및 문화재단 주관 축제, 학교 및 복지시설 방문 공연, 그리고 강릉단오제 초청공연 등 전국 규모 행사에도 다수 참여하며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풍물단은 전통문화의 계승과 지역 정체성 강화라는 사명 아래,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꾸준히 선보여 왔다. 특히 ‘서구유희’ 시리즈는 서구립풍물단의 대표 기획으로 자리 잡으며, 전통예술의 현대적 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공연을 총괄하는 인천서구문화재단 관계자는 “서구립풍물단은 단순한 공연단체가 아니라, 서구의 전통예술을 지켜가는 살아있는 문화자산”이라며 “풍물의 흥과 미디어아트의 감성이 만나는 이번 무대를 통해 지역민에게 새로운 문화적 감동을 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 “전통과 현대의 상생”… 예술로 전하는 ‘서구의 선물’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열린 예술 축제’의 형태로 기획됐다. 서구립풍물단은 전통예술이 특정 세대의 전유물이 아닌, 모두의 삶 속에 살아있는 문화로 자리하길 바란다는 취지에서 공연의 콘셉트를 ‘선물’로 정했다.
공연 관계자는 “풍물의 신명은 모두를 하나로 잇는 힘”이라며 “공연을 통해 관객들이 전통예술의 즐거움을 자연스럽게 체험하고, 문화적 자긍심을 함께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되며, 엔티켓(www.enticket.com)에서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당일 현장 예매도 병행하며, 좌석은 선착순 배정된다. 자세한 공연 안내는 인천서구문화재단 홈페이지(www.iscf.kr) 또는 전화(032-510-6053)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