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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부평구-계양구, 굴포천 유류유출 가상 상황 대응… 합동 방제훈련 실시

수질오염 사고 대비 실전 같은 모의훈련… “지자체 협력으로 피해 최소화”

 

[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지난 14일, 굴포천 시냇물공원 인근에서 계양구와 함께 수질오염 사고 대응을 위한 합동 방제훈련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자체 간 공조를 통해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부평구와 계양구는 굴포천을 공유하는 지역으로, 유사시 신속한 협력이 중요한 지역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날 훈련에는 양 구청 환경 관련 부서 직원 20여 명이 참여했으며, 삼산동 인근 도로에서 유류 운반 차량이 전복되어 약 100리터(L)의 유류가 굴포천으로 유출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은 사고 발생 직후 주민의 신고를 접수하는 단계부터 시작됐다. 이후 사고 상황이 유관기관에 신속히 전파되며, 방제 장비와 인력을 현장에 배치해 ▲오일펜스 설치 ▲흡착포 활용 ▲유처리제 살포 등의 실질적인 방제 작업이 전개됐다.

 

특히 참가자들은 실시간 상황 공유와 협업 체계 점검을 통해 유출 확산을 막고, 오염 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을 실전처럼 수행하며 대응 역량을 점검했다.

 

부평구 관계자는 “굴포천은 부평구와 계양구를 잇는 주요 수계로, 수질오염 사고가 발생하면 양 지역 모두에 심각한 피해가 우려된다”며 “지속적인 훈련과 협업 체계 강화를 통해 사고 발생 시 대응 시간을 단축하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평구는 최근 몇 년간 하천 수질 보전을 위한 상시 감시 체계와 방제 자재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으며, 계양구와의 합동 훈련을 정례화해 환경 재난 대응의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이번 훈련은 단순한 시뮬레이션을 넘어, 지자체 간 실질적인 공조 체계를 점검하고 지역 환경안전을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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