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매일뉴스】김학현 기자 =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구민과의 실질적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한 ‘퇴근길 톡! Talk! 콘서트’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6일 저녁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직장인 등 평소 구정 참여가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야간 시간대에 마련됐으며, 가정·신현원창·석남·가좌 권역 주민 약 400여 명이 참석해 현장의 열기를 더했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날 콘서트에서 ‘직장인의 하루’를 콘셉트로 교통, 육아, 경제, 문화 등 구민 일상과 밀접한 정책 현안을 풀어냈다. 특히 권역별 핵심 사업과 함께 2026년 예정된 행정체제 개편 방향을 소개하며, “주민과 함께하는 미래 비전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구청장은 교통 인프라 확충과 생활 SOC 확장, 육아 지원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정책 등을 직장인의 하루와 연계해 설명해 구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다.
이번 행사는 서구청뿐 아니라 유관기관도 함께해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인천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포스코, 유신 관계자들이 참석해 인천대로 일반화 사업과 루원시티 개발 사업 등 지역 핵심 현안의 추진 현황을 직접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지역 발전 방향에 대한 생생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고, 사업 담당자들과 직접 의견을 나누며 실질적인 소통의 장이 마련됐다.
구민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요구가 쏟아졌다. “분구 이후 서구의 주요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서부터, “가좌동 지역에 녹지공원이 더 필요하다”,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위해 어린이집을 늘려달라”는 목소리까지 주민들의 관심사는 구체적이고 다양했다.
강 구청장은 주민 질의에 직접 답변하며 “행정체제 개편 이후에도 주요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녹지와 보육 인프라 확충은 구민 삶의 질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소중한 의견을 구정 운영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강범석 구청장은 이번 행사의 취지를 “퇴근 후에도 구민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구정 소통 창구 마련”이라고 설명하며 “오늘 나온 다양한 의견은 단순한 청취에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되도록 꼼꼼히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2026년 행정체제 개편을 차질 없이 준비해 서구가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앞으로도 구민분들께서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구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권역별 소통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오는 9월 30일(화) 오후 7시에는 서구청 대회의실에서 검암경서·연희 권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퇴근길 톡! Talk! 콘서트’가 예정돼 있어 또 다른 구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