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부평구 산곡1동 주민자치회(회장 이우필)는 지난 6일 원적산공원 매점 앞 광장에서 ‘2025년 산곡1동 주민총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와 자치 참여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열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민총회는 주민이 직접 마을 의제를 논의하고 내년도 사업을 결정하는 직접 민주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참여 주민들은 행사 시작과 함께 제안된 마을 사업을 살펴보고 질의·토론을 거친 후 투표를 통해 2026년에 실행할 사업을 선정했다. 투표 결과, ‘제5회 산곡1동 청소년문화축제’와 ‘제1회 산곡1동 자원순환캠페인’이 내년도 주요 자치계획 사업으로 확정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투표뿐 아니라, 주민자치 활성화에 기여한 주민들에게 부평구청장 표창을 수여해 참여와 헌신에 대한 감사와 격려도 이어졌다.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행사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 원적고을 풍물단의 길놀이와 어린이 초록별 풍물단, 요들송 공연 등 다양한 축하 공연도 펼쳐졌다.
현장에서는 전통놀이 체험과 페이스 페인팅, 주민 자생단체 홍보부스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됐다. 주민들은 공연과 체험을 통해 서로 소통하고, 지역 사회 문제에 대한 의견을 나누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했다.
이우필 산곡1동 주민자치회장은 “이번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마을의 미래를 선택하고 결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내년도 확정된 청소년문화축제와 자원순환캠페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미희 산곡1동장은 “주민총회는 주민이 중심이 돼 마을의 의제를 직접 논의하고 결정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산곡1동은 주민 의견을 행정에 적극 반영하고,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 자치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평구 산곡1동 주민총회는 주민참여 민주주의 실현의 장으로, 주민이 직접 마을의 미래를 설계하고 결정하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해를 거듭할수록 주민 참여와 관심이 확대되며, 주민자치 활성화와 공동체 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평소 마을 발전에 대해 의견을 내기 쉽지 않았는데, 주민총회를 통해 내 목소리가 직접 정책에 반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총회에서 확정된 ‘제5회 산곡1동 청소년문화축제’는 청소년의 창의적 참여와 지역문화 활성화를 목표로, 지역 학생과 주민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으로 기획될 예정이다.
‘제1회 산곡1동 자원순환캠페인’은 환경보호와 지속 가능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주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진행된다. 산곡1동 주민자치회와 동 행정복지센터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자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