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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산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전개…“도움이 필요한 이웃 먼저 살핀다”

산곡역 인근·편의점·약국 등 돌며 주민 참여 독려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것이 복지의 출발점” 메시지 전해

 

[매일뉴스] 부평구(구청장 차준택) 산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0일 산곡역 인근과 지역 주요 생활 거점에서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도움이 필요한 이웃 찾고, 알려요!’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제도적 지원에서 벗어나 있으나 실제로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이웃들을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마련됐다. 협의체와 동 주민센터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이 더 이상 방치되지 않도록 신속하게 대응하고, 공공·민간 자원을 연계해 실질적 지원이 이뤄질 수 있는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의체 위원들은 산곡역 일대를 비롯해 지역 내 편의점, 약국, 부동산 등 주민들이 자주 찾는 생활 공간을 직접 방문했다. 주민들에게는 복지 사각지대의 개념과 발굴 방법을 알기 쉽게 정리한 책자와 홍보물품을 배부했다.

 

협의체는 특히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말고 동 행정복지센터에 알려달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주민들이 이웃의 어려움을 ‘개인의 문제’가 아닌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로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다.

 

김정식 산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주변을 조금 더 세심하게 살피고, 작은 이상 신호에도 관심을 기울일 수 있길 바란다”며 “복지는 제도만으로 완성되지 않는다. 이웃 간 관심과 연대가 있어야 진정한 복지가 실현된다”고 강조했다.

 

정나래 산곡2동장은 “복지의 출발점은 어려운 이웃을 찾아내는 것”이라며 “위기에 놓인 주민을 먼저 발견하고 도움을 건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또한 정 동장은 “앞으로도 협의체와 긴밀히 협력해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마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부평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주민 참여가 필요한 공동체 활동으로 확장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산곡2동과 같은 생활 밀착형 홍보는 주민들의 공감과 관심을 끌어내는 데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주민들이 주변 이웃의 어려움을 먼저 인지해 신고하면, 행정이 보다 빠르게 대응해 위기 상황을 예방할 수 있다.

 

부평구 관계자는 “복지 사각지대 문제는 지자체 혼자 해결할 수 없는 과제”라며 “주민과 협의체, 행정이 함께 참여할 때 보다 촘촘한 복지망을 구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산곡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캠페인과 주민 교육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없는 마을 만들기’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또한 민관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캠페인은 작은 홍보 활동이지만, 주민들에게는 “이웃을 살피는 것이 곧 복지의 시작”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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