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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

인천 서구, 제11회 ‘사랑의 헌혈’ 성황리 개최…누적 717명 참여

완정사거리에서 주민 77명 동참…생명 나눔 문화 확산 기여
검단기독교연합회·서구보건소·한마음혈액원 3자 협력, 내년 상반기에도 헌혈 추진

 

[매일뉴스]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는 지난 13일 완정사거리에서 열린 ‘제11회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검단기독교연합회가 주관하고 서구보건소와 한마음혈액원이 후원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헌혈버스 2대를 배치해 진행됐다.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총 77명의 주민이 참여하며 혈액 수급 안정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누적 참여자는 717명에 이르렀다.

 

행사를 주최한 검단기독교연합회 최계식 회장(목사)은 “헌혈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리는 가장 따뜻한 나눔”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가 함께 동참할 수 있는 헌혈 문화 확산 기회를 꾸준히 마련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이후 헌혈 참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며, 공동체적 연대의식을 되새기는 자리로 의미를 더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주민 한분 한분의 참여가 모여 지역사회의 혈액 수급 안정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헌혈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구보건소, 검단기독교연합회, 한마음혈액원은 지난 2021년 5월 ‘사랑의 헌혈 운동’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래 매년 정기적으로 헌혈 행사를 추진해 왔다.

 

협약 이후 지역 내 헌혈 참여는 꾸준히 이어져 누적 참여자 수가 700명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역 혈액 수급 안정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3개 기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 상반기(3월 예정)에도 헌혈 행사를 이어가기로 합의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이 보다 손쉽게 헌혈에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헌혈 문화가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착되도록 힘쓸 방침이다.

 

이번 헌혈 행사에는 청년층부터 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동참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는 헌혈 참여자들을 위한 간단한 건강 체크와 상담이 마련되었으며, 참여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됐다.

 

특히 행사 관계자들은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주민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지역 교회·학교·기업체 등 다양한 단위와 협력해 ‘헌혈은 곧 생명’이라는 인식을 널리 퍼뜨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서구보건소는 헌혈 행사를 정례화함으로써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주민들에게 혈액 부족 상황의 심각성을 알리고, 기부와 봉사로 이어지는 사회적 나눔 가치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헌혈은 단순한 기부 행위가 아니라 생명을 살리는 중요한 실천”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인천 서구는 지역 공동체가 함께하는 생명 나눔 문화의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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