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부평구(구청장 차준택)는 청년의 날(9월 20일)을 기념해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청년주간 행사 ‘청년의 자리, 부평’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의 사회적 지위와 권리를 알리고, 청년들의 다양한 활동과 도전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청년주간 행사는 부평구와 부평구 청년네트워크 ‘청년다움’,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 부평구문화재단이 함께 주최·주관한다. 프로그램은 ▲청년의 날 기념식 ▲토크콘서트 ▲청년정책 장보러가장 ▲청년다움 공개토론회(포럼) 등 청년들의 주체적 참여와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다채로운 내용으로 구성됐다.
먼저 청년의 날 기념식은 오는 19일 오후 부평구청 어울림마당에서 열린다. 우천 시에는 구청 대회의실로 장소가 변경된다. 기념식과 함께 열리는 토크콘서트에는 부평 독립서점 ‘북극서점’을 운영하는 슬로보트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청년의 삶과 창작, 그리고 청년정책 참여의 의미를 주제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청년들은 직접 질문하고, 슬로보트와 청년정책 관계자들이 답변하는 ‘청년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기념식 현장에는 청년 창업자들이 참여하는 플리마켓과 청년이 기획·운영하는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돼 방문객들에게 청년의 열정을 체감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부평구는 이번 행사의 특징으로 ‘청년 주도성’을 꼽았다. 단순히 청년을 위한 행사가 아닌, 청년이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에 참여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청년 창업자와 청년 활동가들이 직접 참여하는 부스 운영과 먹거리 플리마켓은 현장의 활기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행사 기간 동안 청년공간 ‘유유기지 부평’에서는 요일별 특색 있는 프로그램이 열리며, 청년의 다양한 관심사를 반영한 주제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청년정책 장보러가장’은 20일 뫼골놀이공원과 23일 신트리공원에서 각각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정책을 어렵게 설명하기보다 시장 장보기처럼 친근하게 다가가 청년정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어 청년네트워크 ‘청년다움’이 준비한 공개토론회(포럼)도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는 청년들의 생활과 정책 수요를 공유하고, 지역사회 청년정책 방향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장이 될 예정이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청년주간 행사는 단순한 기념일 행사를 넘어, 청년이 지역사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고,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돕는 소중한 기회”라며 “부평이 청년들이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청년들에게 지역 내 활동 무대를 제공하고,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청년들의 목소리를 정책 현장에 반영해 실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발판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부평구 관계자는 “청년의 삶과 고민을 함께 나누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이번 행사가 지역사회 청년정책 발전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청년지원 정책과 프로그램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부평구청 누리집(www.icbp.go.kr)과 유유기지 부평 누리집(youth.incheon.go.kr/space/bupyeon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