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뉴스] 인천 월미공원 전통정원 제물포 마당이 올 가을,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색다른 축제의 무대로 변신한다. 오는 10월 3일 개천절, 추석 연휴의 첫 주에 맞춰 ‘제1회 가을맞이 가면축제’가 열린다. 이번 축제는 ㈜연리지, 글로벌연리지, 코리아한복입고놀자 자원봉사단체, BAD PAW CO가 공동 주최·주관하며, ‘국내 최초 한복 입고 가면놀이’를 내세운 새로운 형식의 열린 전통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참여형 축제라는 점이다. 주최 측은 “한복과 가면을 착용한 누구나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며 함께 어울리는 축제로 기획된 것이다. 현장에서는 다양한 전통공연과 퍼포먼스가 이어진다. 특히 임금 행차 퍼레이드는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메인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고증을 기반으로 한 의상과 퍼포먼스를 통해 왕실 문화의 품격을 재현할 예정이다. 행사 프로그램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로 채워진다. 한복 패션쇼 : 전통미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무대. 남녀노소가 착용한 다양한 한복이 런웨이를 수놓는다. 정가 공연 : 한국 전통 성악
[매일뉴스] 인천시민연합이 28일 성명을 내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하 5차 철도망) 반영을 통해 인천 교통 인프라의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며 인천시와 정치권 전체에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이 단체는 성명에서 “정치는 변명이 아니라 실행으로 평가받는다. 300만 인천의 변화는 5차 철도망 반영에서 시작된다”며 “이제 인천 정치권과 인천시가 시민을 위해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은 대한민국의 관문 도시이자 인구 300만 명을 가진 대도시다. 그러나 현실은 수도권이라는 지리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교통망, 산업 인프라, 부동산 가치 등 여러 측면에서 경기도 주요 도시들에 비해 뒤처져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과천·분당·판교·하남은 서울과의 접근성을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했지만, 인천은 여전히 발전 속도가 더딘 상태다. 인천시민연합은 “수도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비수도권 취급을 받는 도시, 그것이 인천의 현주소”라며 “이번 5차 철도망 반영은 단순한 교통 문제가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분기점”이라고 말했다. 5차 철도망의 핵심 사업 가운데 인천과 직접 연관된 노선은 GTX-D다. 이 노선은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초광역급 철도망 사업으로,
[기자수첩] 제25회 소래포구 축제가 지난 9월 28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은 수만 명에 달했고, 소래포구는 오랜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그러나 화려한 불빛 뒤, 기자의 눈에는 씁쓸한 장면들이 남았다. 행사 시작 전, 취재진은 한 시간 일찍 현장에 도착했다. 주요 인사들을 인터뷰하며 준비를 마친 뒤 본무대 취재를 위해 장비를 들고 입장하려는 순간,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안전요원이 취재진의 출입을 가로막은 것이다. “기자입니다. 명함도 드리겠습니다.” 분명 신분을 밝히고 취재 목적을 설명했지만, 돌아온 답은 “아니요, 들어오시면 안 됩니다”라는 단호한 거절이었다.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남동구청 공무원과 남동문화재단 직원들은 그저 팔짱만 낀 채 ‘불구경’ 하듯 방관했다. 그 사이 정치인들과 구의원들은 아무 제지 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수많은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기자가 길 위에 10분 넘게 서성이며 항의해야 했던 상황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언론을 차별하고 홀대하는 구시대적 행태였다. 뒤늦게 한 관계자가 “네, 들어가세요”라는 허술한 허락을 내리면서 상황은 마무리됐지만, 남긴 상처는 깊다. 공공행사를 주관하는 기관이 언론 취재
[매일뉴스] 지난 2025년 10월 1일, 인천 더 숲 소전미술관의 야외 잔디 무대가 화려한 런웨이로 변신했다. 가천대학교 인천시민라이프칼리지 모델 과정 수료생들로 구성된 ‘아르테 모델 컬렉티브(Arte Model Collective)’가 주최한 정기 패션쇼가 성황리에 펼쳐지며, 교육을 넘어 지역과 소통하는 문화예술 플랫폼으로서 주목을 받았다. 이번 패션쇼는 단순 의상 전시를 넘어, 수료생들이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되어 자신의 개성과 감정을 표현하는 무대로 기획됐다. 현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젊은 프로 모델과는 또 다른 성숙한 자기 서사(Self-Narrative) 워킹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 세 가지 테마, 세 가지 감정…‘패션을 걷다, 인생을 말하다’ 이번 쇼는 ▲브라운 레드룩 ▲보헤미안 시크룩 ▲드레스룩 세 가지 테마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 무대인 브라운 레드룩에서는 클래식한 톤 속 강렬함을 담은 워킹이 눈길을 끌었고, 이어진 보헤미안 시크룩에서는 자유와 해방감을 표현한 풍성한 실루엣과 느긋한 리듬감의 워킹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 드레스룩에서는 각기 다른 인생의 시간을 투영한 듯한 우아하고 절제된 걸음으로 무대의 정점을 찍었다. 관람객들은 “패션
박상사이소, 오꼬시 사이소 권영심 명절이 다가오면 상인들의 대목맞이도 분주했지만, 못지않게 바쁜 사람들이 있었다. 아이들의 주전부리인 불량식품을 비롯해서 쪽자장사며 박상장사들이 평소보다 훨씬 많이 나타났다. 요즘 오징어게임으로 유명해진 또뽑기와는 다른 쪽자가 있었는 데 연탄불에 국자를 올려 놓고 설탕이나 각종 덩어리를 녹여서 소다를 조금 넣어 부풀려서 먹는 과자이다. 하얀 덩어리를 국자 에 넣어 잘 녹인 후 소다를 넣으면 순식간에 부풀어 오르는데, 건드리지 말고 판에 살그머니 엎어 굳히는 것이 관건이다. 소다 양과 넣는 시점에 따라서 쪼그라들거나 깨지거나 해서 나름 노하우가 필요했다. 노란 설탕도 녹였고 젤리같은 것도 녹여서 만들었는데, 연탄불 주위로 아이들이 동그랗게 앉아서 차례를 기다리곤 했다. 남동생은 성격이 급하고 성말라서 집에서 해먹느라 멀쩡한 국자 를 못 쓰게 만들기도 했었다. 나는 쪽자는 해본 적이 없으나 박상과 오꼬시를 좋아했다. 추석에 먹는 과자로 박상이 최고 였다. 여름엔 더워서 진득거려 아무도 손대지 않았기에 박상 아저씨가 나타나는 것은 추석 즈음부터 이듬해 봄까지였다. 박상아저씨는 시장이 복잡할 때는 나타나지 않았다. 왜냐하면 지고오는
(매일뉴스=인천) 이장원 기자 = 2025. 9. 30(화) 오전 11시 천주교인천교구묘원 가족묘역에서 우광균(9기.기)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동문장학회 초대이사장의 소천 2주기 행사를 동문장학회 주관으로 추모했다. 송선영(57.기) 동문장학회 사무국장의 사회로 “1993년 총동문회 정기총회에서 우광균(9.기), 홍영기(11.화), 박선주(12.기) 동문 등 3인이 동문장학회 구성을 발의, 1994년 장학회 사무실 상임고문으로 봉사, 200년 12월 10일 총동문회에서 장학재단 이사장 선출, 개인 누적 장학금 6천여 만원으로 장학 기틀의 초석에 감사한다”고 했다. 이건직(37.기) 현) 8대 동문장학회 이사장의 추도사로 “고인의 생전에 병문안 병석에서 동문장학회 관심을 놓지 않으시고, 잘 운영되어 눈을 감아도 걱정 없겠다던 격려의 말씀을 잊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장학회 구성과 설립에 함께 했던 동문과 전,현직 동문 임원의 헌화와 애도로 추모하고, 우광균 기록의 “나눔과 봉사, 그 위대한 발자취” 36쪽 책자의 머리말, 연대기, 사진에 담긴 생애- 가족과함께. 그림 이야기. 나눔과 봉사. 동문들과 함께. 어록- 문장. 시. 당부의 말씀, 뿌리와열매- 동문장
[매일뉴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김교흥 국회의원(인천서구갑)에 따르면 윤석열 정부에서 학교예술강사들의 1인당 평균 소득은 `23년 월 119만원에서 `25년 월 58만원으로 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예술강사는 초·중·고등학교 교과시간에 국악, 연극, 무용, 영화, 공예 등을 비롯한 8개 분야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운영하는 학교예술강사는 2005년부터 20년간 공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의 꿈을 키워준 대표적 문화예술교육 정책사업이다. 김교흥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대책없이 학교예술강사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학교 예술교육은 존폐위기에 처했다”며 “학교예술강사 또한 월소득이 심각하게 줄어들어 생계 절벽에 몰렸다”고 설명했다. 학교예술강사 지원 사업은 국비와 지방교육재정(교육청) 5:5 매칭사업이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학교예술강사 지원을 위한 국비 예산을 86% 삭감해 2023년 574.72억원 규모였던 국비는 2025년 80.87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운영비와 보험료 등만 남기고 인건비는 전액 삭감시켰다. 현재 학교예술강사들이 받는 인건비는 모두 지방교육청에서 편성한 예산이다. 학교예술강사 지원 예산은 감소했지만
[매일뉴스] 경기도가 내년 1월 1일부터 일산대교 통행료를 전면 무료화한다고 발표했다. 불과 하루 전 김포시가 통행료 50% 지원 방침을 내놓은 직후라, 김포시 정책은 사실상 힘을 잃게 됐다. 2일 강민석 경기도 대변인은 “경기도가 통행료 절반을 대납하고, 나머지는 중앙정부와 기초지자체가 분담해 사실상 무료화를 시행한다”며 “통행료 징수 계약 만료 시점인 2038년까지 제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연간 150억~2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방침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고양·파주·김포 지역구 민주당 의원들과 긴급 회동을 통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시가 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예산을 투입해 ‘반값 통행료’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직후라, 김병수 김포시장의 정책 명분은 크게 흔들리게 됐다. 일부 시민들 사이에서는 “시 예산을 쓸 필요가 있었냐”는 비판까지 나온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결정이 늦었지만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평가와 함께 비판도 이어졌다. 홍원길 국민의힘 경기도의원(김포)은 본회의 5분 발언에서 “15년 넘게 무료화를 외쳐 왔지만 번번이 선거용 공약에만 그쳤다”며 “경기 서북부 주민들이 여전히 불합리한 교통비를 떠안고 있다
[매일뉴스] 인천 서구의회 의원연구단체 「서구 문화예술교육 정책 연구회」(대표의원 김미연)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정책 연구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연구회는 지난 28일 수원화성박물관과 수원화성문화제를 찾아 우수사례 비교 시찰을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시찰은 국가유산과 지역축제를 기반으로 한 문화예술교육 모델을 분석하고, 이를 서구 특화형 정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의원들은 특히 수원화성문화제가 보여준 시민 참여형 축제 모델에 주목하며 서구 지역에 접목할 방안을 모색했다. 시찰단은 수원화성문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을 관람했다. 이 행사는 단순한 관람형 축제에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직접 퍼레이드와 입궁 퍼포먼스, 축하공연 등에 퍼포머로 참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참여 의원과 자문위원들은 “시민들이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습득한 역량과 창의적 성과를 지역축제 현장에서 발휘함으로써 성취감을 느끼고,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는 사례”라며 의미를 평가했다. 또한 이번 현장 체험은 문화예술교육-시민 참여-축제 성과 확산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직접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매일뉴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 고남석)은 최근 인천‧서울‧경기 지역 청년위원회가 함께하는 합동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체육대회는 정일영국회의원, 모경종 전국청년위원장과 함께 인천 오현식 청년위원장, 서울 함대건 청년위원장, 경기 조은주 청년위원장을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약 300여 명의 청년 당원들이 참여해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청년 당원들이 다양한 종목을 통해 협동심과 단합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으며, 종합우승은 경기도당 청년위원회가 차지했다. 모경종 전국청년위원장은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민주당 청년 당원들이 지역을 넘어 서로 소통하고 하나 되는 자리가 마련되어 매우 뜻깊다”며, “특히 이번 행사는 오현식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만큼 앞으로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오현식 인천시당 청년위원장은 “이번 체육대회는 청년들의 도전과 단합에 의미를 두었다”며, “2026년 지방선거에서 도전하는 청년, 승리하는 청년이 되길 바란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합동체육대회는 단순한 체육행사를 넘어, 더불어민주당 청년 세대의 결속과 조직력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며, 청년 정치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
[매일뉴스] 비가 촉촉이 내려앉은 2025년 10월 11일, 부평의 하늘은 흐렸지만 그날 사람들의 마음은 누구보다 맑았다. 인천시지체장애인협회 부평지회(지회장 전경천)가 준비한 ‘동행(同行) – 함께 걸어요’ 행사는 애초 야외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비로 모든 무대와 음향, 관람 좌석이 위태로워지며 행사 자체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 순간, 두 사람이 조용히 손을 내밀며 기적은 시작됐다. 이정호 부평성문화센터장과 부평구 청소년수련관 관장이 “행사를 멈추지 말라”며 실내 무대를 전격 개방한 것이다. ■ “장소가 아니라 사람이 중요합니다” 행사 당일 새벽 굵어진 빗줄기에 주최 측은 깊은 고민에 빠졌다. 준비해 둔 야외 무대는 이미 젖었고, 수백명의 장애인 참가자 역시 발걸음을 멈출 수밖에 없었다. 그때, 이정호 성문화센터장이 전화를 걸었다. “우리 시설을 사용하세요. 이 행사는 멈춰서는 안 됩니다.” 이어 청소년수련관 관장도 응답했다. “비 때문에 돌아가게 할 순 없습니다. 공연장 전체를 열겠습니다.” 그 한마디는 모든 스태프와 봉사자의 마음을 움직였고, 길 잃은 행사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 400여 명이 채운 박수…행사가 아닌 ‘증
[매일뉴스] 1일 오후 국립 대전현충원 제7 묘역 무후(無後) 광복군 17위 합동 묘역과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 묘역에서는 애국가 4절, ‘신 대한국 독립군에 백만 용사야!’ 독립군가와 대한 독립 만세, 대한 광복군 만세, 대한민국 만세 삼창이 우렁차게 울려 퍼졌다. 후손 없는 광복군 17위와 독립영웅 홍범도 장군을 위한 추모제와 추석 합동 차례가 엄숙하게 봉행 되었다. 이 행사는 시민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모여,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이들의 넋을 위로하고 그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김선홍 글로벌 에코넷 상임회장은 “우리는 이곳에서 후손이 없는 17위 광복군의 넋을 기리며,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 2022년, 이들 선열님은 서울 도봉구 수유리에서 대전 국립현충원으로 모셔졌지만, 여전히 그들을 기리는 후손이 없다”며 애도의 마음을 전하면서 “이제 32회째를 맞이한 합동 차례와 추모식은 우리가 모두 그들의 유지를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원식 국회의장도 이날 행사에 참석하여 현충탑과 홍범도 장군묘역에 참배하며, 참여한 단체들을 격려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했
개천의 뜻을 다시 기리며 권영심 ( 2025,10,3 ) 10월 3일은 '하늘이 열린 날'이란 의미의 개천절이다. 한강토의 국조, 단군왕검이 신시에서 나라를 여시니 고조선이요, 진정한 국가로서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날이 역사학 적으로 정확하게 입증 된 날은 아니다. 정확한 역법이 생기기 전의 고대 국가의 시작을, 날짜까지 바르게 알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다면 왜 10월 3일이 단군조선의 시작이라고 단언하고 그 시작한 날을 개천, 하늘이 열린 날이라고 하는가? 고대로부터 가을의 추수가 끝난 10월은 가장 상서롭고 풍요로 운 달이었으며, 부족국가들의 감사 의식이 시월 상달에 가장 많이 열렸다. 민간에서도 감사의 의례를 올리는 제사가 많았으나 왕실의 제사도 시월 상순에 많이 열렸다. 한강토의 많은 부족국가, 옥저, 예맥, 부여, 마한, 진한, 변한, 가야, 읍루, 예맥, 동예, 그리고 고조선 등의 나라들은 수렵시대가 끝나고 농업국가로서의 기반을 닦으며 각자의 제천 의식을 올렸다. 모든 것을 하늘의 조화에 맡길 수 밖에 없는 백성들의 의례는 필연적인 것이었다. 부여의 영고, 동예의 무천, 고구려의 동명, 삼한의 계절제, 신라의 팔관회와 원구제, 등 시
(매일뉴스=인천) 이장원 기자 = 2025. 9. 29(월) 12:00 이학갈비 연수점에서 (사)인천기계공고 4.19 기념사업회 집행부 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최승일(18.기) 회장은 동문 이장원(32.화공과)에게 이사 위촉장을 수여하고 “4.19 의미와 전통 계승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당부”했다. 회의의 안건은 “4.19혁명 제65주년기념 학술가연회” 주제로 2025. 10. 16(목) 오전 11:00시 인천기계공고 강당(교사8동 3층)에서 연사로 오재연 박사(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초청의 주최 (사)인천기계공고 4.19혁명 기념사업회, 주관 인천광역시교육청, 후원 인천보훈지청의 준비 과정을 종료하고 검토했다. 초청장은 4.19혁명의 숭고한 가치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호국보훈정신 함양 및 미래 세대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 제고를 위한 학술강연회를 개최하는 자리로 정중하게 참석하여 주길 바라고, 자리를 빛내 주시길 바라는 성원의 글을 담기로 했다. 식순은 개회, 국민의례, 내빈소개, 인사말- 인천기계공고4.19혁명기념사업회 회장 최승일, 격려사- 인천광역시장 유정복, 환영사- 인천광역시교육감 도성훈, 축사- 인천광역시의장 정해권. 인천보훈지청
[매일뉴스] 지난 13일 열린 제288회 인천 동구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윤재실·장수진·최훈 의원이 의정자유발언을 통해 통합돌봄 구축, 제물포구 출범 재정 형평, 물치도 연안 생태보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윤재실 의원은 동구 노인 인구가 26%를 넘어선 현실을 지적하며 내년 3월 시행될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에 맞춘 동구형 통합돌봄 체계의 선제 구축을 촉구했다. 주거 환경 개선(안전손잡이·낙상 예방·IoT 센서)과 생활돌봄, 보건의료 연계를 패키지로 통합하고 전담조직 설치·협의체 재구성으로 사각지대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관련 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집행부의 신속한 이행을 요구했다. 장수진 의원은 제물포구 출범 과정에서 중구 지방채 90억 중 31억 승계가 예정돼 있다며, 무채무 자치구인 동구가 수혜 없는 사업의 원금·이자 부담을 지는 것은 재정 형평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장 의원은 속지주의의 기계적 적용 대신 수혜지역과 재정여력 등을 종합 고려한 새로운 배분 원칙을 제안했다. 또, 31억 승계 방침 전면 재검토, 인천시의 보전 대책, 통합합의서·조례의 원칙 명문화를 촉구했다. 최훈 의원은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