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2023년, 인천 주안동에서 큰 교통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고등학생이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던 중, 버스와 충돌해 어린 나이에 신체장애를 갖게 되었으며 제게도 깊게 각인된 큰 사건입니다. 당시 출동한 경찰관으로서, 아이의 부상을 직접 확인한 그 순간은 지금도 잊혀 지지가 않습니다. 현장을 정리하며 문득 그 학생의 미래를 떠올리자, 마치 제 아이가 다친 것처럼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2024년, 미추홀구에서 발생한 교통 사망사고는 총 13건. 이 중 7건이 숭의지구대 관할 내에서 발생했습니다. 전체의 과반수를 넘는 수치였고, 이는 우리 경찰관들에게 깊은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2025년부터 숭의지구대는 교통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운전자단속, 보행자단속, 사고다발지점에 예측순찰, 홍보 현수막 설치 등 다양한 수단을 총동원해 시민의 생명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단속 현장에서 늘 시야를 스치듯 지나가던 존재가 있었습니다. 바로 ‘전동킥보드’입니다. 헬멧 미착용을 시작으로 킥보드 단속을 시작하였고 그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단속 킥보드 약 5대 중 1대는 무면허 운전이었으며, 대부분 미성년자였습니다. 헬멧 미착용은 물론 2인 이상 탑승 등 안전수칙 위반도 빈번했습니다. 그 순간, 주안동의 킥보드 사고가 머릿속을 스치듯 떠올랐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 또다시 누군가의 미래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엄습했습니다. 그래서 사고를 예방하고자 관내를 더 순찰하며 단속보다는 킥보드에 대한 위험성을 홍보하고 현장에서 수차례 계도를 하였지만 아직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글이 학생들에게 직접 전달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자녀를 둔 부모님, 보호자 여러분께서는 꼭 읽어주시리라 믿습니다. 단 몇 분의 편리함을 위해 자녀가 성인이 되어 빛을 보기도 전에 그 기회를 잃게 하고 싶으십니까? 세상 어디에도 그럴 부모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부모로서, 보호자로서, 그리고 경찰관으로서 아이들의 미래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몇 분쯤 늦을 수 있습니다. 돌아가는 길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순간의 편리함이 평생의 후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천 숭의동, 용현동, 주안동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인천미추홀경찰서 숭의지구대 경장 이건희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29일 남동체육관에서‘2025년 인천시 이장·통장 소양교육 및 제8회 한마음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시 이·통장연합회’(회장 박영택)가 주관했으며, 인천 지역 4,800여 명의 이·통장이 참여했다. 주민과 행정을 잇는 지역사회 최일선 리더인 이·통장들의 사기진작과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1부 소양교육과 2부 한마음대회로 진행됐다. 1부 소양교육에서 유정복 시장은 ‘시민이 행복한 초인류도시 인천’을 주제로 시정 방향과 미래 비전, 역점사업을 설명하며 이·통장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모범적인 이·통장 활동으로 시정 발전에 기여한 강화군 나장열 이장 등 우수 이·통장 40명과 이·통장 활동 지원에 힘쓴 공무원 10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2부 한마음대회에서는 이·통장 간 소통과 화합을 위한 명랑운동회,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특히, 주요 내빈과 이·통장들이 인천의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비전탑 세우기’ 행사를 함께 진행하며 ‘시민행복도시 인천’의 꿈과 미래를 한마음으로 그리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정복 시장은 “지방행정 최일선에서 주민과 가장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4,800여 명의 이·통장님들께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여러분의 열정이 모여 시민이 행복한 도시, 세계 초일류 도시 인천으로의 도약을 이끌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정을 위해 헌신하는 이·통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오늘만큼은 수고를 잠시 내려놓고 서로를 격려하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매일뉴스]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하며, 한·미 동맹과 더불어 북핵·미·중 무역 등의 복합적 과제를 상징적으로 안고 국내외 무대에 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인천 또는 부산·경주의 요충지에 도착해 환영 세리모니를 거친 뒤 곧바로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기업인 회의, 기자회견 등을 이어갔다. 한국 외교안보라인에 따르면 이번 방한은 다가오는 APEC 2025 정상회의(한국 경주 개최)를 앞둔 외교·경제 무대의 핵심 이벤트로 기획됐다. 한국과 미국은 지난 7월 투자 약속과 연계된 통상협정 틀을 마련했지만, 실제 세부구조를 놓고 양국은 여전히 엇박자를 내고 있다. 미국은 한국이 약속했던 3500억 달러대 투자를 보다 전격적으로 집행할 것을 요구하는 반면, 한국은 투자 구조·시점·재원 방식 등에 여전히 조율 중이다. 또한 미국은 한국 측에 방위비 분담 확대와 산업·기술 제휴 심화도 병행하면서 동맹 관계의 ‘지불 대가’ 문제를 강조하고 있다. 이와 맞물려 한국 정부는 “국내 산업·노동·외교 여건을 고려해 합리적 수준에서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항 도착 직후 기자들에게 “중국과의 관계도 매우 좋으며, 이 방문이 우리나라와 세계 모두에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 북핵·안보변수도 한복판으로 한편, 방한 직전인 10월 28일 북한은 신형 해상표적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하며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켰다. 한국군·미군은 즉각 탐지·분석에 나섰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언젠가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수 있다”고 언급하며 대화 가능성에 문을 열었다. 이번 방한과 연계해 한·미 정상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 필요성을 거론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중재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를 공개 표현했다. 내외신은 이번 방한이 단순한 통상외교를 넘어 “안보와 평화라는 큰 그림을 갖춘 동맹 외교의 시험대”라고 평가했다. 이번 한국 방문에는 또 하나의 전략적 목적이 담겨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한 기간 중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가능성을 예고했다. 미·중 무역전쟁이 다시 격화된 상황에서 한국은 ‘동북아 외교 종착지’로 부상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이번 방한을 통해 “미·중·일 사이에 한국이 균형자이자 플랫폼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는 기대를 드러냈다. 그 배경에는 반도체·배터리·조선 등 첨단산업 경쟁이 자리하고 있으며, 트럼프·시진핑 회담은 한국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번 방문은 성공을 장담하기엔 많은 숙제를 남겼다. 통상 합의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고, 방위비 협상에선 이견이 여전하며, 북핵 문제도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방한은 시작일 뿐, 실제 변화는 실행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 정부 관계자는 “이번 정상회담이 선언적 수준으로 끝나선 안 되며, 구체적 실행계획과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방한이 끝난 뒤 한국 외교·통상 라인이 행보를 빠르게 전개해야 한다는 평가가 많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단순한 외빈 방문을 넘어 한미 동맹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상징적 외교 행사였다. 한국은 이번 기회를 외교·경제·안보 삼축에서 실질적 진전으로 연결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매일뉴스] 인천시가 ‘천 원’이라는 상징적 단위를 통해 생활 속 체감복지를 구현하고,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 행정의 모범을 만들어가고 있다. 실제로 9월 한 여론조사 기관의 주민 생활 만족도 조사에서도 인천은 한 달 전 보다 1.6%p 오른 64.6%를 기록하면서 17개 시도 가운데 5위를 기록하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임을 입증했다. 또한 대한민국 도시 브랜드 평판* 2025년 10월 빅데이터 분석결과 2위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 발표, 1위 서울시·2위 인천시·3위 부산시 ‘천원주택’, ‘천원택배’, ‘천원의 아침밥’, ‘천원 문화티켓’ 등으로 대표되는 ‘인천형 천 원 정책’이 단순한 가격 인하가 아닌, 모든 시민이 동등한 기회를 갖는 공정도시 인천을 실현하는 정책이다. 또한 행정의 방향을 제도 중심에서 시민 체감 중심으로 전환한 대표 사례다. 누구나 동일한 비용으로 핵심 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복지의 수직적 평등을 넘어 수평적 형평을 실현하는 ‘지방정부형 생활정책 실험’으로 평가된다. ‘천 원’은 단순한 금액이 아니라 인천이 시민에게 건네는 신뢰의 단위다. 커피 한 잔 값으로는 부족한 금액이지만, 인천시는 천 원으로‘시민 누구나 공정하게 복지를 누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현실화하고 있다. 천원주택 ; 청년의 정착, 출산의 시작 인천시는 신혼부부와 예비신혼부부를 대상으로 한 ‘천원주택’ 사업을 통해 1일 1,000원(월 3만 원)의 임대료로 최대 6년간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제공한다. 연간 총 1,000호 규모로 공급되는 천원주택(매입·전세임대주택)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 청년층의 인천 정착을 유도하고 출산·양육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신생아 가구에는 주택담보대출 이자 지원(최대 연 300만 원)을 병행하여 내 집 마련을 지원하고, 주거 안정과 출산 장려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올해 2월 시작된 천원주택 사업은 9월 기준 공급 목표 1,000호 중 588가구가 계약·입주를 완료했으며, 1.0대출 사업은 현재 이자지원 접수중(11월말까지)에 있으며 연말까지 3천가구 지원 예정이다. 이 정책은 청년층의 주거 불안을 해결하면서도 지방정부가 인구정책의 전면에 나서는 행정적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천원택배 ;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높이는 생활물류 복지 ‘천원택배’는 2024년 10월 도입된 ‘반값택배’에서 발전한 전국 최초의 공공생활물류 모델이다. 지하철역 30개소에서 일반배송 1,500원, 당일배송 2,500원으로 운영되던 반값택배는 운영 8개월 만에 계약업체 6천여 곳, 누적 배송 50만 건을 달성해 소상공인의 매출을 평균 13.9% 높였다. 시는 올해 7월부터 지원 규모를 늘려 이용요금을 일반 1,000원, 당일 2,000원으로 낮추고, 서비스 지역도 인천지하철 전 역사(60개소)로 확대하며 ‘천원택배’로 전면 개편했다. 해당사업은 9월 기준 누적 이용은 64만 건, 참여업체 6,600곳을 돌파하며 소상공인 물류비 절감·친환경 운송·노인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실현한 대표적인 생활경제 혁신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천원의 아침밥 ; 청년에게 공평한 하루를 선물하다 ‘천원의 아침밥’은 대학생의 결식률을 낮추고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학생은 1,000원만 부담하고 정부·지자체·대학이 나머지를 분담하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2023년부터 해당 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으며 1천원의 보조금뿐만 아니라 학생 1인당 120g의 지역 생산 쌀을 현물로 지원하고 있다. 시는 올해 말까지 관내 10여 개 대학 23만6천여 명의 학생에게 건강한 식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는 2023년 대비 약 3배 증가*한 수치로,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 청년 복지와 지역 쌀 소비를 동시에 촉진하는 대표 사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 서비스 이용자 수 : (‘23) 80,533명 → (’24)203,293명 → (‘25) 236,430명(목표) 지원대학교 : (‘23) 7개 → (’24) 8개 → (‘25) 11개 천원 문화티켓 : 모두에게 열린 문화의 문 ‘천원 문화티켓’은 시민 누구나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마련된 신규 생활문화복지 정책이다. 2025년 10월 첫 시행을 맞아 인천시민 5,400여 명이 시립예술단 공연, 프로축구 경기, 시티투어버스, 월미바다열차 등을 각각 1,000원에 관람·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10월 중 예술공연 예매율은 92.6%, 인천시민 비율은 95.5%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문화소외계층과 청소년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 사업은 내년부터 5월과 10월, ‘가정의 달’과 ‘시민의 날’에 맞춰 정례화될 예정이며, 과도한 예산 투입 없이 공공시설의 활용도를 높이는 현실적·지속가능한 문화복지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인천시는 이를 통해 모두에게 열린 문화 향유의 기회, 보편적 문화복지의 실현이라는 천 원 정책의 가치를 확장하고 있다. i-바다패스 : 바다를 모두의 길로 만든 혁신행정 인천 시민이 비연육 25개 섬을 1,500원(편도 기준)으로 이용할 수 있게 한 ‘i-바다패스’도 인천시 천원정책에 버금가는 사업이다. 올해 처음 도입한 i-바다패스는 8개월 만에 이용객은 56만9,943건(전년 대비 33% 증가), 관광 매출은 전년 대비 56억 원 증가라는 성과를 만들었다. 도서 교통격차 해소와 해양관광 활성화를 동시에 실현한 복합형 지역균형정책으로 평가받고 있는 사업은 향후 섬 관광 매출 증대, 외부 관광객 유입 확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 구축이 기대된다. 이렇듯 인천의 천 원 정책은 금액의 크기가 아니라 시민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행정의 깊이를 보여주는 상징이다. ‘천 원으로 충분한 도시’,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복지’를 향한 인천의 여정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도시 행정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2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 농특산물 對호주 수출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강화섬쌀을 비롯한 인천 대표 농특산물의 해외시장 판로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인천광역시, 강화군, 인천테크노파크(ITP), 호주 무역업체 AGS(Australian General Services)가 함께 참여한다. 협약 체결에 이후 10월 30일에는 ‘강화섬쌀 호주 수출 상차 기념행사’가 강화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개최된다. 이번 선적분은 강화섬쌀 10톤(약 2,200만 원 상당)으로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유통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또한 시드니의 상설매장에는 인천 지역 7개 농가공업체의 11개 품목, 약 2,500만 원 규모의 인천 농가공품이 11월 중순 수출된다. 인천시는 2022년 캐나다 유통업체 KFT와의 협약을 통해 강화섬쌀 150톤(3억 6천만 원), 농가공품 73품목(9천4백만 원)을 수출하며 북미 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이어 2024년에는 캐나다 토론토의 갤러리아 슈퍼마켓 3개점에 상설판매장을 개설해 ‘shop in shop’ 형태로 지속 운영 중이다. 이번 호주 협약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 두 번째 해외 신시장 개척 사례로 인천 농특산물 수출의 지리적 다변화를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앞서 지난 8월 인천시는 호주 시드니에서 ‘인천 농촌융복합산업 판촉전 및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인천 지역 12개 기업이 참가하여 20개 품목을 선보였으며, 그 결과 48건의 수출상담과 24건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호주 현지 소비자와 구매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강화섬쌀, 강화섬김치, 단호박죽, 고구마빵 등 인천의 우수 농특산물이 호주 무역업체 AGS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수출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이번 수출협약으로 이어졌다. 유정복 시장은 “강화섬쌀을 비롯한 인천 농식품의 품질이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이번 호주 수출협약을 계기로 한인 교민이 많은 현지 시장에서 수출이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오늘부터 인천에서 열리는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기업전시관에도 18개 업체가 참가해 인천 농식품을 홍보하고 알리는 행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성명서] 국민의힘 소속인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지난해 10월 숨진 김동욱 특수교사 순직 처리에 대해 "개인적으로 잘 납득이 안 된다"(『뉴스1』, 2025.10.22)는 망언을 토했다. 이 위원장은 지난 21일 경인방송 ‘굿모닝 인천, 이도형입니다’에 출연해 인천 특수교사 순직 처리에 대해 납득이 잘 안된다는 망언과 함께 “무슨 일하다가 이렇게 그런 일이 벌어진 게 아니라 이거는 그냥 안타까운 선택을 한 건데 순직 처리가 됐다”라며 “잘못됐으면 모 정치인 얼마 전에 이렇게 유명을 달리 하신 모 국회의원 그분도 순직 처리해 드려야죠”(『뉴스1』, 2025.10.22)라고 문제를 전혀 파악 못한 인식을 드러냈다. 이 위원장이 순직을 인정하고 있지 않은 김동욱 특수교사는, 자신의 학생 8명 외에도 통합 학급에 있는 특수교육 학생 6명을 수시로 지도하고, 행정업무까지 맡는 등 격무에 시달리다(『경기일보』, 2025.10.22) 10월 24일 숨진채 발견됐다. 위 사실을 참작하여 인사혁신처는 김 교사의 순직을 인정한 바 있다. 이에 조국혁신당 인천시당은 이용창 인천시의회 교육위원장에게 요구한다. 당장 김동욱 특수교사와 그의 유가족에게 사과하고,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특수교사, 가르침을 받는 특수교육 학생과 학부모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조국혁신당 인천시당 대변인 최재혁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 인천광역시 동구(구청장 김찬진)와 함께 10월 23일 인천시청에서 ‘화도진도서관 증·개축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천시와 동구는 동구 화수동에 위치한 시 소유 토지(2,012㎡)와 구 소유 토지(685㎡)를 인천시교육청이 활용하여 도서관 증·개축 사업에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시·교육청·동구 간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 주민에게 향상된 교육·문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이 사업 주관기관으로서 해당 부지를 활용해 화도진도서관 증·개축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1988년 개관한 화도진도서관은 노후화된 시설로 인한 공간 제약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독서·학습·문화 기능이 어우러진 개방형 복합문화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단순한 리모델링을 넘어 도서관의 역할을 확장하고 지역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대규모 프로젝트로 추진된다. 새 공간은 독서와 학습뿐 아니라 전시, 공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가능한 열린 시민 문화공간으로 운영되어,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문화와 예술을 향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화도진도서관 증·개축 사업은 2030년까지 동구 화수동 140-60 일대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되며, 완공 이후에는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다양한 독서·학습·문화 인프라가 제공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교육과 문화 향유 기회가 한층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와 교육청, 동구가 협력하여 주민 중심의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37년을 함께한 화도진도서관이 ‘읽·걷·쓰(읽고 걷고 쓰다)’와 만나 더 가까운 일상 속 문화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며,“모든 세대가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민 문화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동구 주민들의 교육·문화 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뜻깊은 사업에 함께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의회 정해권 의장(국·연수구1)이 지방이 더 이상 중앙의 하위기관이 아닌 대한민국 발전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인천시민의 뜻을 담은 결의안을 발의했다. 21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정해권 의장인 대표 발의한 ‘특별지방행정기관 지방 이양 및 지방분권 개헌 촉구 결의안’이 이날 열린 ‘제304회 임시회’ 소관 상임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정해권 의장은 제안 설명에서 “지방자치가 본격 시행된 지 30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권한과 재정이 중앙정부에 집중되어 있다”면서 “이제는 지방정부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고, 주민의 삶을 직접 책임질 수 있도록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권한과 기능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지방행정기관은 중앙정부의 하위조직으로서 지방자치단체와 기능이 중복되고,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효율성을 저해하는 구조적 한계가 있다”며 “지방이 주체가 돼 재정·인력·조직이 함께 이양되는 실질적 분권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지방분권은 단순한 행정조직 개편이 아니라 국가의 지속가능한 균형 발전을 위한 헌법적 과제”라며 “지방정부가 자율성과 책임성을 함께 갖춘 주체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헌법에 자치입법권·자치재정권·자치행정권을 명문화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행정안전위원회는 검토 보고를 통해 “2023년 기준 전국 특별지방행정기관은 약 5천800여 개, 인력은 약 25만 명 규모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정원에 버금가는 수준이지만, 민주적 통제와 지역 특성 반영이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특별지방행정기관의 기능과 권한을 지방으로 단계적으로 이양해 행정 효율성을 높이고 주민 중심의 행정을 실현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현행 헌법이 지방자치를 선언적으로만 규정하고 있어 자치입법권·자치재정권·자치조직권이 충분히 보장되지 못한다”면서 “지방분권 개헌을 통해 중앙과 지방의 권한 배분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정해권 의장은 “이번 결의안은 지방이 더 이상 중앙의 하위기관이 아닌 대한민국 발전의 주체로 나서야 한다는 인천시민의 뜻을 담은 선언적 결의”라며 “인천시의회는 300만 시민의 목소리를 모아 지방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시민이 체감하는 분권 행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민의 의지를 담은 이 결의안은 오는 23일 본회의 의결 후 대통령실, 국회,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인천광역시 등 관계 기관에 공식 전달될 예정이며, 인천시의회는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제도 개선과 헌법 개정을 건의할 계획이다.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10월 21일 상상플랫폼에서 지방자치 발전에 헌신해 온 역대 시의원, 군수‧구청장, 군‧구의원 등 80여 명의 지방자치 주역들이 참석해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민선 지방자치 30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그동안 인천이 이룬 발전의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며 시민 중심의 지방자치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 앞서 참석자들은 인천로봇랜드, 제3연륙교, 청라스타필드 등 주요 개발 현장을 둘러보는 ‘생생시정 현장 견학’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인천의 도시 발전상과 미래 성장 기반을 직접 확인하며 지방자치 30년의 성과를 현장에서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서는 인천의 지방자치 발전 과정과 경험을 공유하고, 참석자들이 각자의 소견을 나누며 지속 가능한 자치분권과 시민 중심 행정의 방향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지방자치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변화를 이끄는제도”라며 “지난 3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협력과 연대를 통해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어가야 한다”라고 입을 모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방자치는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며, 지방정부의 성장 또한 시민의 참여와 신뢰를 통해 완성된다”고 강조하며, “오늘 나눈 의견을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덧붙였다.
[매일뉴스] 인천광역시장(시장 유정복)은 10월 21일 ‘제80주년 경찰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해 경찰의 날을 축하하고, 성실하고 모범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인천경찰청 소속 하태겸 경감, 부평경찰서 김옥경 경위 등 14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들이 강력범죄 검거, 신고 사건 신속 대응, 집중호우 등 재난·재해 현장 및 다중밀집 행사 시 사고 예방을 위한 선제 대응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 구현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해 모범 경찰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자치경찰제 도입 이후 시민의 체감 안전도 향상을 목표로, 시민 수요가 높은 지역 중심의 순찰 강화 및 예방적 경찰 활동을 추진해 왔다. 또한 일선 현장 업무 효율화를 위해 친환경 전기차량을 지원하는 등 치안행정의 현대화에도 힘쓰고 있다. 유정복 시장은 “지역의 안전을 위해 헌신해 온 경찰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경찰과 긴밀히 협력해 시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인천을 만들어 나갈 것이며, 300만 인천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매일뉴스]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및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이 이달 27일부터 3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지난해 8월 대회 유치 신청에 따른 현장 실사에서 △뛰어난 국제적 접근성 △다양한 산업과 인프라 △국제적인 비즈니스 환경과 풍부한 행사 경험 등을 인정받아 개최지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재외동포청이 인천에 개청한 이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최대 규모의 국제 경제행사로, 전 세계 한인 경제인과 해외 바이어, 국내 기업인 등 약 2,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세계화와 지속가능한 협력’을 주제로 △통상위원회 회의 △수출상담회 △투자유치설명회 △글로벌 스타트업 대회 △글로벌 취업설명회 △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재외동포 경제인의 글로벌 역량과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연결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인천 개최의 의미 이번 세계한인경제인대회가 인천에서 개최되는 것은 세 가지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첫째, 재외동포 정책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한다는 점이다. 인천시는 2023년 6월 재외동포청 개청을 계기로 ‘재외동포 정책의 중심도시’이자 ‘한민족 네트워크의 허브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기반을 마련해 왔다. 재외동포 정책의 핵심 과제로 재외동포 비즈니스 허브 구축과 해외 투자 유치, 청년 글로벌 취업 확대 등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2024년 10월 세계한인경제인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그동안 다져온 행정적 기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산업·경제 성과로까지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둘째, 인천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인천은 세계 최고수준의 공항과 항만, 첨단 산업단지를 두루 갖춘 대한민국의 대표 글로벌 도시로, 아시아 주요 경제도시들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이번 대회는 인천이 보유한 K-뷰티, K-푸드, 바이오, IT 등 핵심 산업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 해외 투자와 교류를 확대하는 실질적 기회가 될 것이다. 셋째,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결속 강화다. 대회를 통해 세계 각국의 한상(韓商)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류하면서, 투자·무역·스타트업 협력뿐 아니라 세대 간·국가 간 연대감을 강화하게 된다. 이는 경제를 매개로 한 한민족 공동체의 재결속이라는 새로운 상징성을 부여한다. 지역경제 파급효과와 기대성과 인천연구원의 분석에 따르면, 제29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 개최로 인한 직·간접 경제효과는 약 11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그 중 생산유발효과*는 71억 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40억 원, 취업유발효과는 102명으로, 숙박·교통·관광·외식 등 연관 산업 전반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 어떤 사업이나 행사를 통해 경제 전반에서 추가적으로 발생하는 ‘총생산액’으로, 돈이 도는 규모를 뜻함. ** 생산유발효과 중에서 노동자의 임금, 기업의 이윤, 세금 등 ‘실제 소득으로 남는 부분’만을 추려낸 것으로, 실제 창출된 소득을 뜻함. 특히, 행사 참가자 소비지출 약 46억 원이 지역 내 소상공인과 서비스산업의 매출 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25 Korea Business Expo Incheon 행사장에선 기업전시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인천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 바이어와의 상담을 진행하며, 지난해 오스트리아 빈 대회에서 인천 기업들이 약 1,258만 달러(약 170억 원)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한 전례에 비춰볼 때, 이번 행사에서도 상당한 해외 수출 성과가 기대된다. 더욱이, 이번 대회에 처음으로 동반성장위원회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하며, 대기업 및 공공기관이 국내 중소기업의 내수 판로 개척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구매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인천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단기적인 경제효과를 넘어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대회 기간 송도컨벤시아에는 인천 홍보관과 ‘재외동포 인천방문의 해’ 홍보부스가 운영되며, 참가자 스탬프 투어, 동반자 웰니스 투어, 인천문화예술회관 공연, 첨단기술기업 및 글로벌캠퍼스 산업시찰 등이 함께 계획돼 있다. 특히 인천시립무용단이 주관하는 환영공연과 인천 대표 전통주를 활용한 환영만찬은 ‘문화와 경제가 함께하는 국제행사’라는 인천시의 정체성을 보여줄 것이다. 행사 이후에도 참가기업과 해외 경제인 DB를 구축해 후속 네트워킹과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지속형 한상(韓商) 네트워크 모델’을 완성한다는 방침이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 정책의 발전, 지역 산업의 글로벌 진출, 한민족 경제 네트워크의 강화라는 세 가지 축을 동시에 실현하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세계한인경제인대회의 인천 개최는 재외동포청이 위치한 인천이 명실상부한 한민족 네트워크의 중심지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전환점”이라며, “이번 대회를 계기로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사)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가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행사로, 1996년부터 매년 10월 국내와 해외를 오가며 개최된다.
[매일뉴스] 20일 오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는 인천광역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년도 인천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이번 감사에서는 ‘12·3 청사 폐쇄 문자’ 논란, 유정복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직권남용 의혹, 수도권매립지 종료·원도심 재개발 등 지역 현안 논의 부족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지난해 12월 3일 밤, 인천시 대변인실 명의로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청사를 폐쇄한다’는 문자가 발송됐다”며 내란 상황에 동조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담당 주무관의 착오로 발송된 문자로, 실제 청사 폐쇄나 출입통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행안부 지침 문서 미공개 ▷출입통제 기록 부재 ▷결재라인 불분명 등을 지적하며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 유정복 시장은 “청사를 폐쇄한 적 없으며, 당시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행정 조치였다”고 반박했다. 유 시장은 지난 4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인천시 공무원들을 동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한병도 의원은 “사직 처리 전 공무원이 정치활동에 관여했다”고 주장했고, 김성회 의원은 “인천시청 압수수색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유 시장은 “현재 수사 중인 사안으로, 감사장에서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이번 국감이 본래 취지인 행정 점검보다는 정치 공방 중심으로 흐르면서, 지역 현안이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다는 비판도 나왔다. 수도권매립지 종료,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검단구 신설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부족했다는 지적이다. 유정복 시장은 “내란 방조 운운은 터무니없는 정치공세”라며 “비상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회의였을 뿐, 청사 폐쇄는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문자 발송은 주무관의 단순 착오로, 관련 행안부 지침이나 결재라인은 내부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인천시 국정감사는 ‘청사 폐쇄 문자’ 논란과 선거법 의혹이 중심이 되면서 정쟁의 장으로 변질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천시가 향후 ▷문서 및 기록 공개 ▷수사 결과에 따른 책임 규명 ▷시정 주요 사업 추진 상황 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번 국감의 쟁점들은 향후 인천시정 운영과 정치지형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매일뉴스] 더불어민주당 인천광역시당(위원장 고남석)은 18일(토) 오후 2시 30분,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이재명정부와 민주당의 비래 비전」이라는 주제로 정청래 당대표의 열린 당원 교육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정청래 당대표, 김영진 교육연수원장과 함께 인천시당을 대표하여 김교흥 서구갑 국회의원·유동수 계양구갑 국회의원·맹성규 남동구갑 국회의원·정일영 연수구을 국회의원·허종식 동구미추홀구갑 국회의원·박선원 부평구을 국회의원·이훈기 남동구을 국회의원·노종면 부평구갑 국회의원·이용우 서구을 국회의원·모경종 서구병 국회의원·조택상 중구강화군옹진군 지역위원장·남영희 동구미추홀구을 지역위원장, 문세종 계양을지역위원장 직무대행 및 인천지역 당원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서 정청래 대표는‘대한민국의 국가 경쟁력은 대한민국 국민자체’라며, ‘국민들이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사회 제도를 마련해 주는 것, 검찰 독재시스템을 걷어내는 것, 그것이 우리 국민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그런 시대, 이재명 대통령이 얘기하는 그런 민주주의 시대를 여는 것이 대한민국 이재명 대통령 정부가 성공하는 길’이라고 하였다. 또한 정대표는 ‘우리 안의 차이가 아무리 크더라도 상대방의 차이보다 크지 않다며 앞으로 지방선거에서 단결하고 민주적 절차와 질서 있는 움직임을 통해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정청래 대표와 인천 지역위원장들은 ‘원팀으로 내년 인천에서 지방선거 압승하여 제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두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과 민주당의 미래 비전을 모색하며, 민생 중심의 정당, 시민과 함께하는 정당으로 나아가기 위한 실천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됐다.
[매일뉴스]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화성드림파크에서 열린 ‘제6회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에서 남동구 리틀야구단(U10)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남동구 리틀야구단은 결승전에서 경기 남양주시 리틀야구단을 만나 초반 1대 4로 뒤지는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경기 후반에 15점을 몰아치며 16대 4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선수들은 침착한 수비와 기회를 놓치지 않는 공격으로 경기의 주도권을 완전히 가져오며, 관중들에게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선사했다. 이번 우승은 지난 9월 ‘태백산배 전국리틀야구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제패로, 남동구 리틀야구단이 명실상부한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또한, U12팀은 이번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며 남동구 유소년 야구의 저변과 경쟁력을 함께 보여줬다. 박종효 남동구청장은 “태백산배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아이들이 보여준 끈기와 집중력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구는 꿈나무들이 실전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MLB CUP 전국리틀야구대회는 한국리틀야구연맹과 MLB 코리아 등이 후원하는 전국 규모의 대회로, 국내 유소년 야구의 저변 확대와 실력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상위 1%의 사람들 현재 우리나라의 인구는 약 오천만명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 1950년생을 기준으로 75세 이상의 노령 인구는 얼마나 될까? 2023년 기준, 전체 인구 숫자의 7.7%가 넘고 있으며 2050년엔 이 비중이 25%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것을 직관하자면 인구 네 명 중에 한 명이 75세의 노인이라는 말이니 초고령화 사회가 이미 도래해 있다. 65세 이상을 현재 노인이라고 규정하고 있으나, 실제 육체적이나 정신적으론 노인이 아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정해도 75세 이상은 노인일 수 밖에 없다. 잘 살아오고 평탄한 생을 보내온 현재의 75세는 예전의 55세 정도로 보아야 한다. 불과 몇 십년 만에 이십여년이 젊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전 세계의 노인들의 삶은 거의 비슷하겠지만 한강토에 태어난 1950년 이전의 노인들의 삶은 특별하다. 그 특별함이 좋은 것이 아니라 나쁜 쪽에 집중 된 특별함이니, 새삼 그 삶의 고단함에 머리가 숙여진다. 태어나자마자 전쟁이 터졌고 피난살이에,더 심하면 완전히 고향을 잃었으며 생이별을 겪고 타향살이로 일생을 마쳤다. 먹고 살기 위한 고통의 시간은 전 생애에 이어졌으며 죽을 때까지도 삶의 어려움이 이어지는 노년이 많다. 먹고 살만하고 부모와 조부모의 사랑속에서 태어나서 대학까지 마치고 직장인이 되어 결혼하고 아이들도 낳았다. 별다른 부침 없이 집도 장만하고 아이들도 성가시켜 손자 손녀들이 태어났고, 본인은 그렇게 아프지도 사별하지도 않았고 대화와 취미를 나눌 친구 몇 명이 있는 평범한 보통 사람. 그러나 결코 평범하지 않고 이 정도를 누릴 수 있는 75세 이상의 노년은 현재 우리나라 인구의 상위 1%정도일 뿐이다. 내 삶에서도 긴 시간을 걸쳐 이런 사람을 딱 두 명 보았다. 자식을 먼저 보내지도 않고, 부모가 팔순이 지나 돌아갔고 부부가 함께 해로 하며 죽을 때까지 먹고 살만한 사람에 해당하는 노년이 딱 두 사람 이었다는 말이다. 여기에 더한다면 한 사람은 30여개국 이상의 해외 여행을 했고 한 사람은 비행기 공포로 해외여행을 못 갔다는 차이일 뿐이다. 지금 78세인데 별다른 일이 없다면 100세를 바라보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하루에 두 시간은 운동을 하는 것으로 보낸다. 이런 삶이 가능하고 영위하는 노년이 너무나 드문 것이 우리나라 노인들의 현실이다. 정말 많은 노년들을 보지만 정말이지 살아갈수록 비참해지는 모습들을 보면서 숨이 막히는 느낌이다. 번듯한 아파트에서 혼자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는 노년들은 자신들이 왜 그렇게 사는 지를 스스로 알지 못 한다. 그토록 애써서 삶을 일구었는데도 지금 혼자가 되어 세상과 단절하고 사는 것, 모두가 남의 탓이다. 그 남의 탓에 탓을 더하고 스스로를 분노와 오해의 감옥에 가두니 그 고통은 오롯이 본인의 것이다. 삶이 곤궁해서 나라의 도움을 받고 산들 무엇이 부끄러운가? 나름 쓸 돈이 있는 주머니가 있는 노년이라면 무엇이든지 다 내놓아가며 사는 삶의 벅찬 행복을 깨달아야만 한다. 내어주고 나누어주고 함께 하면서 멀지않은 길을 함께 걸어가는 행복을 간절히 권하고 싶다. 어린 아이였을 때는 타인에 의해 좌우되는 삶을 살았고 청년기 에는 그저 뛰었고 장년기엔 먹여 살리느라 바빴고 중년기엔 나를 돌아볼 여유조차 없었던 우리 시대의 노년들... 생각 해보면 지금이 가장 자유롭고 편안한 시간이지 않을까? 생각만큼, 말하는 만큼, 행동하는 만큼 되어가는 것을 잊지 말자. 이 생에서의 나는 아이여도 청년이어도 노년이어도 나일 뿐이고, 그 '나'를 존엄하게 만드는 것은 온전히 내 몫이다.